베드로전서 1:17-25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제가 속한 처소의 지체들과 뜨겁게 서로 사랑하며 지내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뜨겁게 서로 사랑하려면 첫째,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야 합니다.
17절에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합니다. 나그네로 산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라는 걸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집을 떠나 여행할 때는 마음이 느슨해지죠. ‘여기에서는 아무도 나를 모르겠지’하는 마음으로 집에서는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고 싶어집니다. 왠지 모를 해방감으로 나사 풀린 행동을 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바로 그때 기억해야 할 것은 무소부재의 하나님이 내가 어디를 가도 어디에 있어도 다 아신다는 사실이에요. 하나님은 어디서나 나의 모든 행실을 다 보고 계십니다. ‘어차피 나그네인데 이만하면 되었다’하는 순간부터 내 믿음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그래서 우리는 집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규모 있게 절제하며 살아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18절, 19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고 해요. 우리가 어릴 때부터 얼마나 부모를 닮으며 자랍니까? 심지어 나쁜 습관과 성격까지도 닮습니다. 미워하면서도 그 미운 점을 그대로 닮아간다고 하지요. 아버지의 술과 도박, 외도와 혈기를 그토록 미워하면서도 그 헛된 행실을 그대로 물려받는 자녀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대속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은금처럼 썩어질 것으로 값을 치르신 게 아니라 죄도 흠도 없으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그 값을 치르셨어요. 그리고 헛된 행실에 빠져 죽어 가던 내 생명과 영혼을 건져 주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야 하는 이유예요. 나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 값으로 사신 바 된 존재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적용해 보세요.
♱ 믿음의 본이 되고자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 믿고 구원받아도 버리지 못한 나의 사욕은 무엇이죠? 날마다 큐티하면서 두려움으로 지내고 있습니까? 날마다 은혜만 바라고 있습니까?
뜨겁게 서로 사랑하려면 둘째,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20절에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라고 해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는 믿지 않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주님을 나타내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해요.
그리고 21절에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믿음과 소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돈인가요? 사람인가요? 학벌과 스펙인가요? 우리의 믿음과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어요. 영혼 구원을 위해 살아가려면 믿음도 소망도 내 인생의 초점도 오직 하나님께 맞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분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셨잖아요.
22절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뜨겁게’란 그저 육적인 뜨거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력을 다하여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거짓 없는 사랑은 금세 뜨거워졌다가 금세 식지 않습니다. 변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별 비책이 있는 게 아니에요.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라고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영혼이 깨끗하게 되고 영혼이 깨끗해지면 사랑도 진실해집니다. 그 진실한 사랑, 거짓 없는 사랑, 뜨거운 사랑이 있으면 영혼 구원의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데 우리는 내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를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고 있나요? 마지못해 겉으로만 사랑한다 하면서 같이 교회 가자는 말도 못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은 어떠세요?
♱ 조상으로부터 대물림받은 헛된 행실은 무엇이고 주님을 나타내는 인생이 되고자 오늘 내가 끊어야 할 헛된 행실은 무엇입니까? 나의 믿음과 소망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무엇을 그토록 바라보고 있나요?
믿음의 공동체에서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서 이제는 동료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길 원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저는 미국 서부지사의 영업 직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캘리포니아로 자주 출장을 다니며 세상 성공을 맛보았어요. 그러나 세상에 취해 교만과 음란으로 말씀을 멀리했지요. 주님은 그런 저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회사에서 악명 높은 이사님의 직속 부하가 되게 하셨어요. 처음에는 이사님이 저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그런데 점점 직원들에게 저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셨어요. 제 차를 몰래 몰다가 사고를 내고는 수리비도 안 주시는 등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이런 힘든 환경으로 저를 보내신 하나님을 원망하며 이직하고 싶다고 교회 공동체에 나눴어요. 그러자 지체들은 ‘나무 십자가를 피하면 철 십자가가 기다려요. 질서에 순종해야 해요.’라고 권면했어요. 저는 화가 났지만 그래도 지체들의 권면과 기도가 마음에 남았어요. 그래서 매일 큐티하며 이사님의 과한 업무 지시에도 순종하자 이사님은 제게 더는 감정적인 화를 내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저는 입사 4년 차에 회사에서 인정받아 높은 연봉을 받았지요. 늘 억울하다고 외치는 저를 주님이 택하셔서 공동체를 통해 이사님을 구원의 대상으로 보게 하셨어요. 그래서 16년째 회사를 떠나지 않고 믿지 않는 동료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아직 구원의 열매를 맺진 못했지만 22절 말씀처럼 영원하신 주님의 사랑을 계속 전할 수 있길 기도해요. 저의 적용은 ‘제 주장을 내세우고 싶을 때 회사 질서에 순종하여 입을 다물겠습니다. 매일 묵상한 말씀을 기억하며 이사님과 동료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겠습니다.’입니다.”
23절에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해요. 그래서 말씀과 순종이 답입니다. 모든 육체도 우리의 모든 세상 영광도 인간의 사랑도 화무십일홍, 마르고 떨어지는 풀의 꽃과 같지만 세세토록 무궁한 것은 오직 주의 말씀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도 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내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변치 않고 식지 않는 뜨거운 사랑을 행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기도 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전해주신 복음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어도 전에 알지 못할 때 따르던 사욕과 헛된 행실이 저마다 있습니다. 마르고 떨어지는 풀의 꽃과 같고 없어질 은금 같은 세상 영광과 인간의 사랑에 목말라하며 날마다 주의 은혜만 바라고 부르짖습니다. 주님, 이제는 우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고 믿음과 소망을 오직 하나님께 두며 뜨겁게 서로 사랑하면서 내 가족과 이웃의 영혼 구원을 위해 살기로 결단합니다. 특별히 내 곁에 있는 식구와 이웃의 구원을 놓고 애통해하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어떤 고충과 시련이 있어도 마음을 동이고 근신하게 하시고 말씀의 순종함으로 그 영혼이 깨끗하게 되도록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씻어 주시옵소서. 원망과 미움의 마음을 내려놓고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 먼저 받은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모두가 사람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데 부족함 없도록 온전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