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10-16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전해주신 복음으로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며 거룩하게 살기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는 첫째, 구원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고 살펴야 합니다.
10절에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라고 해요.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았지만 자신들이 받은 계시의 의미를 깊이 탐구했어요. 그러고 보면 우리가 받은 구원은 대충 이해 넘어갈 주제가 아니에요. 구원받았다는 것은 내가 거룩한 자로 온전히 장성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보증입니다. 너무나 놀라운 약속이에요. 그래서 말씀을 자꾸 묵상하고 연구하다 보면 이 말씀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12절에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라고 해요. 선지자들이 받은 계시는 자기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말씀이지요. 그래서 성경을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세상을 향해 외칠 수밖에 없어요. 나 혼자만 알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나를 구원해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게 되면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천사들도 이 비밀을 살펴보기를 원한다고 해요. 그래서 말씀을 묵상했다면 지체들과 나누어야 해요. 내가 깨닫고 알게 된 복음의 비밀을 함께 나누고 외칠수록 그 은혜는 배가 됩니다.
오늘 10절에 구원에 대하여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핀 것이나 11절에 그리스도의 영이 받으실 고난과 영광을 미리 증언한 것, 또 12절에 계시와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 이 모두가 복음 곧 약속의 말씀이에요. 성령께서 이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깨닫게 하신 것처럼 우리가 날마다 하는 큐티도 반드시 영혼 구원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늘 큐티의 꽃은 적용이고 그 열매는 영혼 구원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죠. 날마다 큐티를 꼬박꼬박하면서도 영혼 구원에 관심이 없다면 오늘 당장 내 믿음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적용해 보세요.
♱ 구원의 말씀을 부지런히 묵상하고 연구하나요? 주일 설교를 듣고 은혜받는 것에만 머무르고 있지는 않나요?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는 둘째, 허리를 동이고 근신해야 합니다.
13절에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라고 해요. 우리가 내가 받은 구원의 가치를 확인했다면, 이제는 구체적인 적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이 엄청난 구원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요구해요. 그것이 무엇인가요? 내 마음에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는 것이에요. 나의 자기중심성과 세상을 향하게 하는 욕심을 단단히 동여매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해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온전히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구원을 얻은 우리 인생의 목적이 영혼 구원이기에 주님의 은혜 없이는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구원 받았으니 이제는 됐다’ 하면서 마음의 허리를 동이기가 참 어렵지 않습니까? 14절 말씀처럼 주님을 알지 못할 때 따르던 사욕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저마다 있지요.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출애굽은 했는데 마음만 출애굽했을 뿐 몸은 여전히 애굽에 있는 것입니다. 구원은 받았는데 생각과 가치관과 욕망은 여전히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죠. 우리가 복음을 알기 전에는 사욕을 따랐어요. 이 세상의 방식을 따라 오로지 나의 유익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인생의 지혜라고 여겼죠. 하지만 복음을 알게 된 지금도 여전히 그 사욕을 따라 살아간다면 너무 큰 문제입니다. 이제는 순종하는 자식처럼 내가 가야 할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동이고 구원을 목적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어떠세요?
♱ 내 마음에 허리를 동이고 근신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내가 따르지 말아야 할 사욕은 무엇입니까?
거룩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이제는 시어머니께 받은 상처와 미움의 옥에서 나오길 원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제가 어릴 적 부모님은 사업으로 바쁘셨어요. 저를 차갑게 대하시는 어머니 밑에서 저는 외롭게 자랐어요. 그래서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남편에게 끌려 결혼했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남편은 마마보이였어요. 어머니에게 자기 의견을 한마디도 말하지 못한 채 늘 ‘네네’만 했어요. 신혼 초에 저는 이런 분위기를 모르고 시어머니에게 호되게 혼나기도 했어요. 그 뒤로는 저도 시어머니의 말에 절대 토를 달지 않았지만 순종이 아닌 굴종이었기에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지 못했어요. 마음속에 미움과 분노가 가득했지요. 결국 저는 남편도 어머니도 의지할 대상이 아님을 깨닫고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를 드리다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어요.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자립신앙을 갖게 되니 감정적으로 잘 참지 못하는 나 때문에 그동안 남편과 자녀들이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회개했어요. 또한 하나님이 제 혈기를 다루시려고 강한 시어머니를 붙여주셨다는 것이 깨달아졌어요. 그러나 아직도 미움의 옥에 갇혀 시어머니와 진정한 화평을 누리지 못하는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주시길 기도해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는 15절, 16절 명령대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기를 소망해요. 저의 적용은 ‘시어머니가 잘해 주신 일을 노트에 하나씩 적어보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미움과 정죄의 옥에서 건져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입니다.”
15절에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분의 거룩하심을 닮는 것이에요.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나 또한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로 사는 것이에요. 우리 인생의 목적이 영혼 구원이 되려면 내 모든 행실에서 반드시 거룩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찌해야 거룩한 자가 될 수 있을까요?
에베소서 4장 22절-24절에‘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였지요. 그런데 구원의 은혜로 출애굽 했던 이스라엘도 몸만 출애굽했지 마음은 여전히 애굽에 있었어요. 우리도 예외가 아니에요. 구원받아도 여전히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사욕대로 살아가는 것이 있어요. 15절에 ‘모든 행실에 거룩’하라고 하시잖아요.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은혜도 받아 봤지만 교회 주차장을 나서면서부터 차가 밀린다고 분노를 터트리며 비난하면서 받은 은혜를 다 쏟아버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우리가 집에서 일터에서 식구와 이웃에게 거짓말과 험담을 하는 등 사소한 행실조차 거룩에서 멀어진다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값싼 은혜로 전락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 앞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걸 날마다 고백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하시잖아요. 내 죄를 회개할 때 우리 믿음의 결국이 행실의 거룩으로 이어지고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깨어 근신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 기도합니다.
주님, 선지자들이 간절히 연구하고 알기 원한 이 놀라운 구원을 저희에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 주신 계시의 말씀을 듣고 복음을 알게 되었음에도 세상을 향한 헛된 사욕에 마음이 사로잡혀 은혜를 망각했습니다. 주님, 제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함으로 주님이 주실 은혜를 온전히 사모합니다. 주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주의 자녀가 되어 저의 생각과 말뿐만 아니라 작은 행실에서까지 주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나길 원합니다. 더러운 죄악으로부터 저 자신을 지키며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가족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미움과 분노에 사로잡힌 이들을 찾아가 주셔서 그들이 이 세대의 사욕을 본받지 않고 주님의 거룩을 닮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