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2 모압의 재난이 가까웠고 예레미야48:1~25
2 모압의 찬송 소리가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해하려고 악을 도모하고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조용하게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조용하게 되리리 칼이 너를 뒤쫓아 가리라 7 네가 네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정복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의 제사장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25 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업적, 보물, 벧엘, 그모스 중
내가 가장 의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으로 인해 내가 찬송의 소리가 사라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는 지금 예레미야의 말씀 묵상이 내가 마땅히 들어야 할 말씀임에도 저는 날마다 심판과 진노의 말씀을 들어야 하니 오늘은 대충 건너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유다, 애굽, 블레셋에 이어 모압까지 강력한 바벨론 제국은 주변에 모든 나라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모압은 나는 평안하다고 생각하다 오늘 재난이 가까웠다는 심판의 말을 듣게하십니다. 나의 인생 가운데도 세우고 무너지고 다시 회복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고 오늘 말씀이 나의 말씀으로 받고 오늘 내가 적용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이 시간이 때로는 찬송이 되기도 하고 때론 넘어져 일어설 힘이 없을 때 다시 일으켜 세울 때도 있지만 매일 들려주는 경고 멸망의 말씀은 피하고 싶습니다. 큐티인을 펼쳐 오늘은 언제까지 예레미야 묵상을 해야하는지 찾아보았는데 12.26일까지 꽉 채워야 끝나는 것을 보고 한참 말씀에 빠져들며 하고 있던 예레미야를 중간에 멈추더니 연말이 되는 지금 굳이 40장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들의 시험과 남편이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어려워질 때는 날마다 자리에 앉아 묵상을 하고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간절히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편해지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니 그릇에 남은 찌꺼기는 그대로 두고 술만 옮기며 평안을 누리던 모압과 같이 영적으로 무뎌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위기이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예배 대신 드라마에 취하고 그동안 누리지 못한 것을 누리고 싶어 마음과 생각을 빼앗기고 있으니 정신 차리라고 날마다 말씀을 주시는데도 그 말씀을 듣기 싫습니다. 주님. 위기의 순간임에도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니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앞에서 주의 얼굴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이 다시 나의 말씀으로 들리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죄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회개하게 하시고 여러 상황 가운데 낙심하여 외면하고 싶은 저를 다시 세우사 오직 주만 붙들고 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온 국민은 힘든 상황에서 죽어가는데 향방을 잃고 분열된 이 나라를 주님 살려 주시옵소서. 주님을 부를 힘조차 없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영적 눈을 열어주셔서 심판의 사건 가운데 회개하며 돌이켜 살아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