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02 갈대아인을 두려워함이었더라 예레미야41:1~18
1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4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11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나는 두 아들에게 어떤 부모라고 불려지고 싶습니까? 내가 도망가고 싶은 애굽은 어디 입니까?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 느다냐의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 본문 속 인물을 말할 때 000의 아들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저는 두 아들에게 어떤 부모라고 불려지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세명의 인물이 나오는데 한 사람은 나라를 빼앗긴 분노로, 한 사람은 부모 덕을 보고 한 나라에 위임을 받은 통치잘, 한 사람은 애통함과 사랑은 있지만 두려움을 넘지 못하는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는 열등감으로 우리 부모님이 아닌 좋은 집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열심으로 적당한 경제적 안정을 얻으니 세상의 힘과 권력을 탐하며 찌질한 부모가 아닌 성공한 아들의 부모가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바벨론의 포로가 되는 사건을 주심으로 돌이켜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부모 탓, 자녀 탓, 남편 탓을 하던 것이 멈추어지고 예수 믿게 해준 부모님이 최고의 부모님이고, 평생 나의 뒤에서 묵묵히 남편의 자리를 지키며 울타리가 되어준 남편이 보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주지 않는 아들이 지끔껏 건강하게 살아준 것만으로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과는 우리 이쁜 엄마, 열심히 살아준 신 아빠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자녀들에게는 아빠의 수고와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큰 아들은 주변에 있는 상대방에 대한 불만을 말할 때는 부모가 잘못 키워서 그런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뜨끔하며 남들이 우리 아들을 보면서 부모인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하며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하며 애굽으로 떠나고자 했던 요하난처럼 아들에게 잘못된 생각이라며 훈계를 하려고 합니다. 아들이 하는 말이 마땅히 내가 들어야 할 말임에도 나의 부족함이 인정이 되지 않아 "그건 아니고요"라고 말을 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 아들이 밖에서 어떻게 평가 받을까 걱정하는 대신 아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는 엄마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들의 말 한마디에 두려워하며 훈계하는 대신 잘 안되지만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 엄마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허락한 모든 상황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허락하신 최고의 환경으로 믿고 포로된 자리에서 잘 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적용 : 내 생각이 앞설 때마다 한번 더 생각하고 아들이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