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답안
작성자명 [양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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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9.09
만약에 하나님이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라고 말씀하신다면 난 뭐라 말할까
어릴적에 이 얘기를 듣고선 나도 만약 언젠가 하나님이 그렇게 물어보신다면
나도 솔로몬처럼 지혜를 달라고 말하고 나선 하나님이 지혜 플러스 부귀영화 주시는 것까지
모두모두 받을거야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우리 모두는 어쩌면 본능적으로(?)
산신령 앞에서 쇠도끼가 내 도끼라고 정직하게 말하면 내 정직함에 감동먹은 산신령이
금도끼 은도끼까지 덤으로 주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계산을 하고 있는것 마냥
하나님 앞에서도 내가 지금 품고 있는 모든 소원 꿈 욕구 희망사항을 살짝 접어둔 채로
주여 저는 주님 한분 만으로 만족합니다
주여 딴거 한개도 필요없고(?) 지혜를 주옵소서
주님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주님 저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버지 은혜를 주시옵소서
아버지 평화를 내려 주소서
하며 얼마든지 십수개의 모범 답안들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는 않은지...
솔로몬은 어머니 밧세바를 이용한 아도니야의 속셈을 파악할 만큼 어쩌면 벌써 지혜로운 인물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아마도 밤잠도 못자고 그에게 주어진 왕의 직임을 다하기 위한 고뇌에 빠져있었던 것 만큼은 사실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간절히 진실한 마음으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지혜를 구하는 중이었을 것이다
지금 내가 무엇을 간절히 바라고 무엇을 진실로 사모하며 사랑하는지는 주님과 내가 잘 알 아는데
제 아무리 멋지고 근사한 말로 대답한다 하더라도 어찌 사람의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단 말인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왜냐하면 하나님은 산신령도 아니고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에 나오는 지니(Genie)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모범 답안은 아닐지언정 학습되어진 것이 아니고 계산적이지 않은 진실되고 순수한 대답을 드리고 싶다
하나님 지금 제 마음은 솔로몬 처럼 거룩한 근심으로 가득차 있지도 않군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뜨거운 소원과 열정보다는 개인적인 문제와 근심거리에서 허덕이고 있구요
그렇지만요 하나님
주님 마음을 다시 한번 내려 주십시오
예수님을 닮고픈 마음,
세상을 뒤로 하고 주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소원이 되고 가슴 속의 열망이 되어
꿈에라도 나타날 정도로 오매불망 바라고 고대하는 제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