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주었을 때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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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9.08
오늘 열왕기상 2장 36-46절을 보며, 기회를 주었을 때를 묵상한다.
시므이가 그랬다.
다윗왕의 치세 말년에 몽진하는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며 비루한 자라고 조롱하며 핍박했던 그.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론 시내만 건너지 않으면 죽이진 않겠다는 솔로몬의 경고를 듣는다.
삼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도망을 가자 그들을 찾으려고 그는 결국 기드론 시내를 건너고 만다.
이 일때문에 그는 결국 죽임을 당한다.
기드론 시내를 건넜다고 죽은 것이 아니라
경고를 어겼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
실은 그 전에 이미 죽을 짓을 범했었지만,
회개와 근신의 기회를 주었던 것인데,
그걸 모르고 자만하다가 오히려 화를 당했다.
경고를 어기면 그렇게 된다.
시간을 주실 때 그 시간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하고,
건강을 주실 때 그 건강을 잘 지킬 줄 알아야 한다.
물질과 환경을 허락하실 때 그것들을 지혜롭게 쓸 수 있어야 한다.
기회를 주었을 때 그 기회를 지혜롭게 잘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산다. 목숨을 잃지 않는다.
이제껏 살아오며 많이 경험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 그 기회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그 기회를 회개의 기회, 근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그러지 않고,
눈치없이 아둔하게 제멋대로 살면 죽는다는 것을,
상황이 생기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했는지는 전혀 기억도 안나고,
제 생각, 제 기분, 제 감정, 제 소견에 옳은대로 살다가는
시므이처럼 되고만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무엘상 말씀을 또 되새긴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를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시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하나님이 경멸히 여기시겠다는
2장 30절 말씀이 생각나는 수욜의 선선한 초가을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