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작성자명 [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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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06
지난 주에는 말씀 통해 아들과 화해하고,
아들에게 생크림 딸기 케익을 선물 받고,이세상 그 어떤 선물보다 기뻤읍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삐딱한 아들이라
젖을 거부하는 그때부터 청개구리처럼 이거하라면 저거하고
저거해라하면 이거하는 녀석인데...
한번의 화해로 됐다~ 하고
내일은 아들과 예배를 드릴거야하며 안심했읍니다.
아침에 아이를 깨우며 가자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길래
아이~ 사랑스러워~
하며 룰루랄라 좋아하는데....
일어나겠지 했던 아이가 계속 조용합니다.
침대에 앉아 인상쓰고 앉아 있길래
어서 가자... 하자
옷이 없다는 겁니다.
옷은 사다준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오늘은 그냥 엄마가 사다준 거 입고
오는 길에 니맘에 드는 옷 사자!
늦겠다 어서 가자~
끝내 싫어!
하는 아들 앞에 눈물이 울컥 쏟아져 얼굴이 엉망이 되어 버렸읍니다.
이 눈물은 아이에 대한 미움이 아니었읍니다.
그래 니맘에 드는 옷 하나 못 고르게 내맘대로 하고,주일 날 니 약속만 믿고
너의 자좀심 챙겨주지 못했구나....왜 나 요거밖에 못되니
갔다올게~
내가 믿고,20년만에 거듭거듭 벗겨지며 겨우 내가 소경임을 깨달았으면서
아이의 딸기케익에 방심하다가
어제는 큰녀석 교회에 데리고 가는 것을 실패했읍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아이가 옷 때문에 안간다고 할 때
눈물은 흘렸지만
혈기부리지 않고
돌아와서 밥 안 먹고 있는 아이를 지켜보며
마음이 상했지만
신기하게 주님이
화가 나지 않게 하셨읍니다.
지켜보는 나보다
본인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하는
가르침이 들어와
아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십니다.
죽어라고 청개구리 같은아들의 모습이
바로 내 자신의 모습임을 알라고
나를 가르치시는 주님
그 가르치심으로 감히 죄인인 내가
청개구리 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품고 가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조개 속에 모래의 아픔은
아마 눈에 낀 모래 같은 아픔이겠지요
아들을 통해 아픔을 품게 하시고
밀어버리려고 그동안 몸부림쳐 왔지만
이젠 그 아픔을 꼭 껴 안고
말씀 앞에 나가 성령의 위로를 받고 갈 때
내 안에 크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진주가 생겨 주님의 기쁨이 될것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