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11 모두다 불살랐더라사사기20:29~48
34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확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으 ㄹ빼는 자였더라 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마나는 자를 다 칼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내가 다 태우고 불 살라야 할 것은?
원수의 칼을 갈며 시작된 싸움은 두 번의 큰 패배를 경험하고 나서야 여호와 앞에 나옵니다. 되었다 함이 없는 저도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할 때는 내가 하나님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 내 앞에 와서 내 기도를 들어주세요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 안에 나만 옳다고 하는 끈질긴 죄성으로 하나님을 방패 삼아 나의 칼을 휘드르고 있습니다. 뭐든 하려고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제가 하나님 할까요? 묻는 것 대신 멈출까요? 하지 말까요? 하는 것을 묻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선교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악기로 찬양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10년 전쯤 불었던 오카리나 준비를 하려고 보니 연습하던 찬양집은 올 봄 집 정리를 하면서 버린 것 같고 운지법도 가물가물하고 소리도 삑삑 거렸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2~3곡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목보 정리를 뒤로하고 방문을 닫고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마무리 하는 중에 바닦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세 조각으로 부셔진 오카리나를 보니... 내 열심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가? 다시 쓸 일이 없는데 비싼 돈을 주고 사는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할까 생각을 하다 어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말까요? 적용할 것을 오카리나 준비라고 했더니. '내가 선교비 20만원을 더 준게 오카리나 준비하라고 하신거였네. 좋은 악기는 소리도 다르니 신경쓰지 말고 새로 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언제나 남편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내가 해석하지 못한 것도 남편이 깨달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처럼 고난이 없어 늘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남편과 식사를 하면서 주일 설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 남편은 많은 상상력과 추리력으로 신이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뭐가 중한디.. 당신은 언제나 비본질적인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그래서 작년 목장에서도 비본질적인 말을 한다고 혼난거라'고 말을 뱉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기가 죽어서 '그래 난 비본질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말씀이 안들리는 사람이다'라고 자리를 떴습니다. 하나님은 각각의 달란트대로 사람을 만드셨는데 저는 남편이 관심을 가져야할 것에는 관심이 없고 엉뚱한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살다 보니 남편은 엘베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의 호구 조사가 다 되어 있습니다. 저 집은 아이가 어떻고, 남편이 무슨 일을 하고 등등...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을 많이 가지며 '당신은 궁금한데 물어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남편이 쓸데 없는 곳에 관심을 갖는다고 핀잔을 주면서 다른 사람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 안될 때가 많고 내 기준으로 당신을 틀렸다고 합니다. 싸움은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그리고 가족 안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을 한다고 하는데 여전히 저는 거만하여 묻는 것도, 듣는 것도 안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이스라엘은 두번의 패배 뒤에 승리를 얻지만 베냐민은 두번의 승리가 독이 되어 복병의 함정에 빠져 모든 군사를 잃게 됩니다. 저도 내 거만의 올무에 쌓여 모든 것을 잃을 인생인데 남편이 방패가 되어 저를 지켜주고 있음에도 순간 순간 잊어버리고 남편을 가정의 온전한 제사장으로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교만을 넘어 거만한 저의 죄를 완전히 태우고 불 살라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남편을 판단하고 싶을 때면 어제 상황을 생각하고 입 다물기, 남편에게 고맙다고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