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도 중요하다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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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9.02
열왕기상 1장 11-27절을 보며, 방법도 중요함을 배운다.
다윗왕의 늙고 쇠약한 틈을 타 아도니야가 왕위를 찬탈하려 음모를 꾸밀 때,
나단 선지자가 등장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는 왕을 깨우쳐주기 위해 그가 한 첫번째 행동은 밧세바를 찾아가는 일이었다.
다윗 왕에게 바로 가도 될텐데 그러지 않고 굳이 밧세바를 찾았다.
밧세바가 먼저 왕에게 사실을 아뢰게 했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에 그가 등장한다.
지혜다.
왕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무턱대고 왕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왕후로 하여금 먼저 뜸을 들여놓게 하고,
그후에 왕을 알현했다.
이미 사태를 짐작하게 한 왕에게 나단 선지자는 자기가 할 말을 확실히 함으로 단단히 못을 쳐놓는다.
방법이다.
생각난대로 바로 행동하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 방법도 중요한 것을 깨우쳐준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을 갑자기 만나면 어리둥절해지기 쉽다.
그래서 제대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하지만,
아내를 통해 어느 정도 귀띔을 해놓으면 달라진다.
조금 짐작하고 있을 때 나타나서 확실한 도장을 찍게한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게, 절호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다.
지혜다.
나단 선지자에게서 세상을 사는 지혜를 배운다.
오늘 하나님은 나에게도 말씀하신다.
그런 지혜를 배우라고,
내용도 중요하지만 방법도 중요한 것임을,
지혜로운 방법을 써야 내용이 살아난다는 것을 깨우쳐주신다.
그러고보니 이제까지 방법이 서툴렀던 때가 많았다.
내용은 좋은데, 스펙은 양질인데
그것을 나타내는 방법이 서툴어서 오해도 사고 빛도 잃었던 적이 참 많았던 것같다.
뱀처럼 지혜로우란 말씀이 떠오른다.
나단 선지자가 그랬듯,
같은 말을 하더라도 지혜롭게, 지혜로운 방법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목욜의 새아침이다.
태풍 콘파스의 끝자락에 가랑비가 창문을 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