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로 아니 받고...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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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03
살전 2:13~3:4
두어달 전,
제가 아는 사모님의 남편이신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교회의 어려운 형편에 대한 기도 부탁과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해 권면을 부탁하시는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황송해서,
무어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은 후 생각해 보니,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는 교회 형편 때문에 전화를 하신 것이긴 해도,
겸손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집사나 여자로 보시기 전에,
비록 우리 목사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긴 해도,
평신도인 제게 듣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셨으니까요.
제가 사람에게 고마운 것 중에 하나가...
집사인 저보다 직분이 위인 권사님이나 사모님이 저의 권면을 잘 받아들여 주실 때입니다.
저 같으면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고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여 순종해 주실 때가 저는 참 고맙습니다.
아마 평신도 집사인 저의 말을,
사람의 말로 듣지 않기 때문일 것이며...
직분이나 학벌에 매이지 않고,
저에게도 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매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역사하는 힘이 금방 느껴지고,
마음의 평강을 누리는 것도 빠르고,
사건의 해결도 빠릅니다.
그런가하면 십자가의 권면을 무시하거나,
사람의 말 정도로도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사건건 따지고,
방법을 구하고,
자신들이 기대한 결과만 기다립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후에 그런 분들을 보면 마음의 평강도 없고,
늘 제 자리에 주저 앉아서...어떻게 하면 해결이 되느냐며...불평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비교해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거나,
권면 해 주는 사람의 말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는 것은,
마치 자기 사건을 자기가 해결 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있는 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권면 자체가 대단하거나,,
권면 해 주는 사람이 대단해서가 아니고,
하나님께 반응하는 믿음의 고백일테니까요.
다른 분들은 이렇게 분별을 잘하면서,
저는 어떤 사람에 속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사역자님들의 말씀을 무시하는 집사는 아닌지.
같은 집사의 말을 사람의 말로만 듣고 무시하는 집사는 아닌지.
다른 지체의 눈물의 간증을,
사람의 말로만 받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사람은 아닌지.
그래서 죄를 채우고 있는 것은 없는지,
구원이 더딘 것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