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적 공간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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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8.29
레위기 14장 33-57절을 보며, 언약적 공간을 묵상한다.
오늘 본문은 곰팡이로 인해 부정해진 집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제사장이 부정하다고 진단하면 오염된 부분을 교체하거나 허물어야 했다.
그리고 부정을 제거하는 정결례를 치루어야 했다.
만일 곰팡이가 벽표면에 스며들었으면 제사장은 7일 동안 그 집을 격리시킨 후 부정한지를 결정해야 한다.
곰팡이가 확인되면 집 안 벽의 오염된 돌과 회반죽을 제거하여 성밖에 버리고 새 돌과 회반죽으로 교체한다.
그런데도 곰팡이가 다시 생기면 집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자재는 성밖에 버렸다.
격리기간 동안 집에 들어간 사람은 저녁때까지 부정하였고,
그곳에서 먹거나 잔 사람은 옷을 빨아야 했다.
오늘날은 그러지 않는다.
집에 곰팡이가 생겼다고 해서 집자체를 부정하다고 보지 않는다.
집을 헐거나 다시 짓지도 않는다.
곰팡이만 씻어내면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덕분이다.
우린 이제 집안의 곰팡이 때문에 더러워지는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영적인 곰팡이를 생각해본다.
우리의 몸이 거하는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언약적 공간이다.
신명기에도 말씀이 생각난다 (28장).
말씀을 순종하고 지키면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으며,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까지 복을 받는다고 했다.
반면에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면,
그 모든 것들도 아울러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
문제는 사람이다.
집이 아니다.
그 집, 공간 속에 사는 사람이 거룩하면 그 공간 또한 거룩하게 된다.
그가 만지는 모든 것, 소유한 모든 것들이 거룩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그가 거룩하지 못하면 그와 관계된 모든 것들이 거룩하지 못하게 된다.
저주를 받게 된다.
곰팡이, 영적인 곰팡이가 생기면
거룩했던 모든 것들이 악하고 추하고 더럽게 변질되고 만다.
오늘 하나님은 보게 하신다.
내가 얼마나 깨끗한가, 거룩한가.
내가 살고있는 공간은 얼마나 거룩한 공간인가 보게 하신다.
물리적 공간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언약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이 하루도 내가 속한 공간이 언약적 공간이 되게 하리라 다짐한다.
거룩한 공간이 되게 하리라 결심한다.
그 다짐으로 아버지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지하며 또 하루를 연다.
내 공간이 나로 말미암아 깨끗해지고 거룩해지고 아름다와져야 하는,
그런 언약적 공간이 되어야 하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