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범한 형제를 얻으라/마18:11~20요즘 중,고삐리 들은 고작해야 컴퓨터나 쇼핑 같은 것을 하고 놀지만 저 어릴 적에는
이것저것 놀 것이 많았는데 그 중에 오징어 놀이는 여러모로 성경적인 놀이였습니다.
우선 나이나 남녀의 제한이 없는 것은 물론 최소 정족수 2명 이상이면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울 주님께서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 함께 하시겠다고(18:19) 하셨으니
모르긴해도 그때 우리가 노는 곳에 울 주님께서 함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가위 바위 보로 편을 가르고 야구처럼 공수를 나누면 수비보다는 공격이 더 신이 납니다.
오징어 몸통 부분에 있는 관문을 가까으로 통과한 사람은 그때부터 외발에서 두발로
다닐 수가 있었는데 체격이 조금 외소 하더라도 두 발로 다니니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저는 중딩때 까지는 별명이 까시(160,45) 였는데 삐쩍 말라서 힘이 세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빠르지도 못했습니다.
만약에 지금 오징어 놀이를 한다면 공수에서 힘 좀 쓸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하여간 비호처럼 날아서 적들을 섬멸하다가 마지막으로 적진에 입성하여 만세를 부르면
놀이에서 죽었던 친구들이 모두 살아나고 우리는 다시 원으로 돌아가 공격 팀이 되는데
만세를 부르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작전이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제가 알기는 채무상환이 어려운 개인채무자를 상대로 채무를 탕감해주는 워크아웃
(Individual Workout System)이 2004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는데도
사실 굉장히 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합디다만
오징어 놀이에선 만세만 부르면 한눈팔다 죽었든지. 외발로 겁없이 덤비다 죽었든지
따지지 않고 모두 다 회생한다는 것이 아닙니까,
아, 내가 만세를 부를 때의 그 벅차오르는 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조건 없는 사랑과 용서를 보여주셨던 주님
만세를 받으시옵소서.
징계의 목적이 사랑임을 깨닫고 내가 앞으로 누군가를 권고할 때는
죄를 공개하고 떠 벌려서 형제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허락하신
교회의 권위를 올바르고 공정하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2006.2.26/헤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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