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
작성자명 [김양미]
댓글 0
날짜 2006.02.24
안녕하세요 김양미 성도입니다
따스한 햇살에 불어오는 바람이 싱그럽습니다
이런 날에 이 좋은 싱그러움에도 불에도 물에도
자꾸 넘어지는 저가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이라 아침에는 추운데.. 성에도 끼어 있는데
일찍 일어나 매일 시댁으로 갈려면 오년을 했는데도
매일 가는것도 죽쓰는것도 반찬 해가는것도 국 끓이는것도
싫고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 아버지 내힘이 아니고 오직 주님이 저를 주장해 달라고
하면서 일어나지만 잠만 쿨쿨 자고 자기 부모님 인데도
남일인냥 신경도 안쓰고 가지도 않고 조그마한 일에도 지청구만 하는
남편이 미워서 자꾸 넘어집니다
가게가 한가한것 같아서 반찬이라도 할려고 집안에 들어가 있으면
야 , 김씨 , 아줌마 , 너 들어가서 뭐해 안나와
급히 가보면 아주 사소한일 자기가 할수 있는일로 저를 부릅니다
전화번호를 찾느라고 부르고 연장을 찾느라고 부르고
거래처 장부를 찾느라고 부르고 뭐좀 갖다 달라고 부릅니다
아주 저를 시켜먹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버버거리거나 남편이 의도하는 뜻을 분간 못해 약간만 틀려도
그답 이 답답아, 이 멍청아 , 이띨띨아 , 빡아야, 모지라 합니다
옛날에는 아니 큐티하기 전만 해도 아니 큐티를 하고도 옛날처럼은
아니지만 몇~번은 이런 말에 넘어져
이불 뒤집에 쓰고 눕거나 잠깐 밖으로 나가거나 했읍니다
그런데 이 뒤 후한이 더합니다 그러면서 예수 믿는다고 하냐
교회는 뭐하러 다니냐 내가 조금 뭐라고 했다고 삐지면 이불 쓰고 누워
있으라고 하던 집나가라고 하던 하나님이 합니다
이러면 미쳐 버려서 불속이라고 물속이라도 좋으니 남편 없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갈 곳이 없을 뿐더러 감정 정리 할 뜸의 분초도
없이 옆에 붙어 있어서 명령을 들어야 하고 시중을 들어야 하고 시키는 일을
해야 하고 보조를 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패역한 저입니다 이런 저를 주님이 불러 주십니다
하루에도 넘어져서 일어날수 없을 때가 몇번씩이나 되지만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하던 여인의 고백처럼
하루에도 몇번씩은 죽었다가 넘어지지만 동영상의 말씀으로 큐티엠의
지체들의 적용으로 다시 눈물을 머금고 살아납니다
부스러기 같은 최소한의 적용을 하려고...
가서 그냥 같은 자리에 끼어만 있어도 더 바랄것이 없을것 같은데
갈수도 없고 염치 없지만 저의 길을 먼저 걸어가신
선배님들의 교제와 문안도 받고 싶고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만 해도 부럽기만 합니다
봄빛이 나를 부르지만 이 따스한 봄빛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게 하소서
이 햇살의 따스함처럼 주님의 따스한 사랑으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