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내 이름도 아시죠...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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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8.05
롬 16:17~27
저는 늘,
제 이름을 촌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왜 하필 영순이라고 했어.. 했더니..
엄마 말씀이,
그런 말 하지마라, 너를 낳았더니 점이 많아 점순이라고 하려다,
오빠 언니들이 영 자 돌림인데 왜 너만 점순이라고 하냐 해서,
영순 이가 된거다 하셨습니다.
엄마의 그 한마디에 저는 가슴을 쓸어 내리며,
다시는 그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점순이 보다 영순이가 나은 것 같아서였습니다.^^
어제와 오늘 본문에,
이름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이름들은,
그저 세상에서 불려지는 이름을 넘어서는...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얼마나 충성 되게 살았는지롤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세상의 이름이 어떠하든,
이런 이름으로, 이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서로 문안하라는 부탁을 하며,
로마서 묵상이 끝났습니다.
동역자, 친척, 사랑하는 사람, 목숨을 내놨던 사람, 수고한 사람 등,
세상에서는 별로 대단하지 않았던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며,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바울을 묵상하면서,
마치 신학책 같았던 로마서의 그 어떤 부분 보다 더 은혜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내 이름도 이렇게 불러주시길 소망합니다.
누군가에는 동역자로, 누군가에는 친척으로,
누군가에는 사랑하거나, 수고한 사람으로 살길 소망합니다.
아침마다 저를 문안해 주시고,
저의 문안을 받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고,
그 명을 쫓아 살아야 하는 이름인 것에 감사드립니다.
내 배를 섬기기 위해,
거치거나 분쟁하는 이름으로 남지 않길 간절히 간구드립니다.
오늘은 문득,
하나님께서 나와 의논하시며 내 인생을 인도해 오셨다면,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이 돼있을까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제 뜻이 아닌, 하나님 뜻으로,
하나님의 비밀스런 계시로 열려지는 인생인 것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는,
거룩한 이름으로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