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못하는 누룩....잊어버리는 누룩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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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20
마 16:1~12
어제 교회에서 돌아오면서 남편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 취직 안되는거 나 때문인 것 같아...하나님께서 나를 훈련 시키느라고 그러시는 것 같아.
내가 당신 믿음 없다고 늘 잔소리를 하는데...나는 그보다 더 싫어하시는 교만이 가득한 사람이야.
그래서 그 교만 뽑아 내시려고 당신이 수고하는 것 같아.
오늘도 목사님 말씀을 통해 내 믿음의 현주소를 보고 감사하기도 했지만 부끄러웠어...
그렇습니다.
제가 요즘 남편과 함께 있으면서 다시 깨닫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믿음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저 보다 훨씬 낫다는 겁니다.
남편은 그 부분에서는 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겸손합니다.
그리고, 저러니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지... 할 정도로 분별력이 없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큰 욕심도 없고,
말씀의 떡도 자주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떡 좀 잊어버리면 어떻습니까.
잊어버리면 떡 잘 챙기는 다른 사람의 떡을 나누어 먹든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떡 걱정을 안해도 되듯이,
남편도 말씀의 떡을 나누어 주는 공동체가 있고 지도자가 계신데...
오히려 떡을 잊어 버리는 누룩이,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누룩보다 훨씬 낫습니다.
저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누룩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떡은 잊어 버리지 않지만...내 떡을 더 챙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분별력이 제법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주신 위치에 대한 분별력은,
교만해서 있었다 없었다 합니다.
분별력은 가르침 받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별력으론 남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내가 변하지는 않습니다.
교만해서,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주신 이 시대...이 현실을 분별 못하는 누룩.
그래서 하나님을 시험하며,
사람에게 구하는 이 누룩.
이 누룩은,
떡을 잊어버리는 누룩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이 누룩을 제거하기 위해,
요나의 표적을 구하겠습니다.
악하고 음란하다고 계속 말씀으로 호되게 책망해 주시길 구하겠습니다.
요나의 표적인 내 십자가 잘 지고 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구하겠습니다.
날마다 소경인 내 눈을 뜨게 해 주셔서,
내게있는 누룩을 깨닫고 버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구하겠습니다.
비록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누룩이 많은 저이지만,
그래도 내 인생의 목적은 주님 좇아가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