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넘은 소리를 했읍니다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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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7.30
로마서14장1~12
1~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먹는것에 대해 욕심이 많은 나와 특히 육식을 좋아하는 나의 식성에 맞추다 보니 남편만 빼고 우리 식구들은 거의 육식을 좋아합니다
내가 육식을 좋아하다보니 다른사람들이 채식을 좋아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 야채를 풀떼기라고 표현하며 왜 고기음식이 싫을까 이해가 안될때가 있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면 시장에서 재료를 사가지고 와서도 실제로 요리는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또 음식도 싫증을 잘 내서 입맛에 맞으면 며칠이고 먹다가 어느 순간 먹기가 싫어집니다
이런 싫증을 잘 내는 성향이 음식만이 아닌것이라는 것도 안지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마음이 끌리는 일이면 열성적으로 덤비다가 어느 순간 시들해 버립니다
그러면서 시작이 열정적이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합니다
왜 저렇게 무기력하게 살까 잔뜩 늘어져 있을까 하며 흉을 보았지요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하는데 토끼는 처음에는 빨리 뛰었지만 끝까지 뛰지를 않았기에
느리지만 끝까지 갔던 거북이에게 지고 말았던 옛날 이야기를 깜박 잊고 살았습니다
처음만 불이 붙어서 열정을 내다가 금방 시들해 버리는 나의 좋지 않은 버릇은 아직도
버려지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에 나와 같은 열정의 믿음이 없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고 무시하고 뒤에서 뒷담화를 했습니다
느리지만 끝까지 가는 믿음은 보지 못하고 그저 당장 눈에 보이는 믿음만 믿음이라고 판단해 버렸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가 있을것입니다
치아가 부실해서 그럴수도 있고 저처럼 음식을 너무 빨리 먹어서 그럴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무시할수도 없고 무시할 처지의 수준도 못되면서 오늘도 어느 집사님께 중요한것과 급한것을 분별하시라고 주제 넘은 소리를 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드린 말씀이지만 하나님보시기에 좋은 모습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어느 순간에도 말씀이 삶에 적용되는 그런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