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땅치 아니해!! 하시면...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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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18
너는 마땅치 아니해!! 하시면...<마>15;21~28
아주 가끔은
혹시 주님께서 저에게
=너는 마땅치가 않구나!=하실까봐 갈급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에게 나아온 여인이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주님이 [메시아]임을 입술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을 간절히 고하며
마음속의 소원을 갈급함으로 아룁니다.
그러나 주님은 침묵하십니다.
그래도 이 여인은 반복하며 애통함으로 소리 질러 간구하고
제자들도 거듭니다.
그 때도 주님은 분명하고 냉정한 어조로 거절하십니다.
[잃어버린 이스라엘 양외에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다]
[자녀의 떡(구원)을 취하여 개(이방인)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다]
이렇게 모멸에 찬 단호한 어조로 경멸하며 거절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안 된다 하시며 거절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절을 받은 이 여인은 말씀을 붙잡습니다.
바로
[너는 마땅치 아니해]하시는 이 말씀이었습니다.
경멸하고 모욕을 주셨는데도
여인이 붙잡은 말씀은
너는 안돼!! 하시는 이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여인은
주님께로 나아와 절하며 겸손한 자세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옳습니다! 주님은 늘 옳으십니다.
저는 100% 죄인입니다. 모든 게 저의 삶의 결론입니다.
다만 긍휼히 여기시고 [부스러기] 은혜만이라도 허락 받기를 소망합니다.
이 여인에게 냉정하게 거절하시던
예수님께서
이 여인이 붙잡은 말씀과
부스러기 은혜만이라도 구하는 겸손의 믿음을 보시고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며 응답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기도해도 침묵하고 계실 때가 특히 그렇습니다.
간절함은 있는데 묵상과 기도를 안 하고 있을 때가 특히 그렇습니다.
여전히 혈기를 부리고 있고
여전히 분노를 참지 못해 시기하고 있고
여전히 음탕한 생각에 젖어있고
여전히 게으름에 빠져 있을 때...
그래서 영적으로 다운되고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지 못하고 기도가 안 될 때
주님의 책망하는 소리를 들리는 듯합니다.
[너는 마땅치 아니해!!] 하시는 책망의 음성이...
오늘
저의 교만을
저의 게으름을
주님이 원하시는 장성한 분량만큼
묵상과 기도하지 못하는 저의 죄를 책망하시는
사랑의 음성으로 듣습니다.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은 언제나 옳으시고 저는 역시 100% 죄인일 뿐입니다
안 된다 하셔도 옳으시고
됐다 하셔도 옳으십니다.
주님의 침묵에는 다 주님의 뜻이 있으신 것이고
모든 문제는 다 저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 이 여인을 통해서
여전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믿고 신뢰하는 영성을 배우겠습니다.
끈질기게 골방에서 참고 기다리는 인내를 배우겠습니다.
거드는 제자들처럼 중보해 주는 기도의 동역 자들을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골방에 엎드려 날마다 저를 죽이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부스러기 은혜]만이라도 구하겠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