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들에게 굴복하라
작성자명 [성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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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7.28
로마서 13장 1절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따르르릉! 핸드폰이 울렸다.
오늘도 문의 전화인가 보다.
역시 광고 효과가 있구만..
순식간에 머리를 굴리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것인가를
어떤식으로 학부모님들에게 말을 할까
머리는 수천번의 회전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여보세요~! 최대한의 공손한 어조로 전화를 받았다.
-수학 공부방 맞나요?
조금은 무거운 목소리의 남자분이 응대를 하였다.
-거기는 어디인가요?
-네! 501동 411호인데요..
그 때까지는 좋았다. 그리고 내 목소리도 조금은 긴장되 있었다.
그런데 그 기분은 그때 까지 였다.
-전봇대에 전단지 붙이지 마세요.
-누구신데요...
-그건 알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누구신지는 알아야 할것 아닙니까?
전과는 다르게 조금 공격적인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네! 동사무소인데요..
-동사무소 누구신데요..
-왜 그러시죠?
-찾아뵐려고 그러는데요.
-네! 동장입니다. 찾아오실 필요 없습니다. 찾아오시는건 자유신데 전단지
부착에 관한 이야기라면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계속 붙이시면 고발하겠습니다.
고발 당하면 과태료도 내야 하니 붙이지 마세요..
- 네 조금 있다 찾아 뵙겠습니다.
그리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왜 동사무소에서 전화를 한거야? 장난전화아냐?
조금은 의문도 들기도 하고 진짜 동사무소 인지 확인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찾아가서 무슨말을 할까
머리속은 복잡 그자체였다.
그런데 두가지의 시나리오가 교차하고 있었다.
하나는 무작정 찾아가서
- 같은 동민에게 이래도 되는 건가요?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인데 말야
알아서 하세요.. 고발을 하든지 말든지..
동민을 먹고 살게 해줘야지 말이야..
경재도 어려운데 이래도 되는거야?
라고 고함치고 싶은 생각과
하나는
-좀 봐주세요..
이제 처음 시작해서 그러니
자리 잡히면 안붙이겠습니다.
그때 까지만 좀 봐 주세요..
라는 공손쪼의 시나리오가 영화 필름처럼 스쳤다.
그리고는 전단지 붙이느라 아침에 큐티를 못해서
오늘 무슨 말씀인지 말씀보면서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 날짜를 찾아 매일성경을 넘겼다.
그런데..
말씀은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가 첫 말씀이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말씀을 읽어 내려 가면서 말씀의 인도함을 받았다.
그래 권세들에게 굴복하자.
공손하게 이야기 하자
그리고 진짜 이런 하찮은 일에
동장이 직접 전화했는지 확인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동사무소를 찾았다.
그리고 동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장님이 전하려는 요지는 이거였다.
전봇대에 광고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과
동에서 그것을 제거 할려고 사람을 사서 일을 한다는것
등등 전봇대에 광고물 부착은 안된다는 것이었다.
네에~! 그렇지만 조금만 봐 주세요..
사정도 해봤지만 무조건 안됩니다. 였다.
계속 하시면 고발 할수 밖에 없습니다. 였다.
네 알겠습니다.
하고 동사무소 문턱을 나섰다..
예전 같으면 패배감이 들면서 궁시렁 대면서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달랐다.
말씀대로 권세들에게 굴복하는것과 하나님이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이
평안하게 했다.
그래도 전파하고 알려야 하는 상황
하나님의 말씀도 어찌 전파하는자 없이 어찌 들으리오 하는 것처럼
부지런히 알리고 또 광고하지 않으면 학부모님들이
내가 공부방을 하고 있는지 어찌 알것인가..
오늘도 악한 방법이 아닌 선한 방법으로
두려워 할자를 두려워 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