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재촉하여 보내야만 하셨을까?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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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15
왜 재촉하여 보내야만 하셨을까?<마>14;22~36
온몸이 솜방망이처럼 풀어져 노곤합니다.
실로 오랜만에 120분짜리 수업 3개를 하고
5시부터 11시까지 수업과 자율을 병행하여 공부한 지체들을
일부만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와서는
지치고 지친 몸에 간신히 본문 말씀만 읽고 잠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삭신이 쑤신다고 하나?
여하간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새벽도 못가고
그냥 누워서 피곤한 육신을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비록 소수의 아이들일망정 공부방의 분위기가 북적 북적하는 걸 보니
이제 무언가 하는 것 같고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 하나님의 그 이름을 송축하며 찬미하나이다.=아멘=
습관이 안 되어 그런지 어제의 일과는 나에게 큰 무리였나 봅니다.
지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피곤하고 온 몸이 뻐근하여 더 누워 있고 싶었지만
주님은 (간밤에 읽어 두었던)오늘의 본문 내용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잠자리를 차고 일어나서 말씀을 대하고 묵상을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후에 주님은 [즉시 재촉하여] 제자들을 건너편으로 보내기 위해
호수 위에 배를 띄우게 하십니다.
주님은 아니 가시고 제자들만 보내십니다.
언제 바람불고 언제 풍랑이 일지 모르는 삶의 현장으로 제자들만 보내셨습니다.
왜 그리하셨을까?
왜 제자들만 파고가 일렁이는 삶의 현장으로 내 몰다시피 하여 보내셨을까?
왜 예수님이 안 계시는 삶의 현장에서 고난을 당하게 하셨을까?
오늘 나에게 이 말씀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보내놓고 주님은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제자들을 위하여
그렇습니다. 주님!
끝까지 긍휼히 여겨 주시고 기도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뵙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는 삶의 현장은 늘 고난이었습니다.
아니 주님과 함께하는 현장에서도 바람은 불고 풍랑은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중한 것은
주님은 늘 내 곁에서 나와 가까운 곳에서 이 부족한 죄인을 지켜보시며
기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고 응답하신 후에도
늘 어둠은 있었고 바람은 불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을 보내놓고 지켜보시며 기도하시는 그 모습에서
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뵙게 됩니다.
문제는 나입니다.
주님의 임재를 내가 잊고 산 것이 죄입니다.
한시도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 입술로 고백은 하면서도
삶의 현장에서는 늘 잊고 살 때가 너무나 많았던 저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서 빨리 양육과 훈련으로 단련하신 후에 정금같이 나아오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나에게 허락하시는 삶의 파고와 풍랑도 바로 이 때문에 주시는 주님의 은혜인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고난을 보시고
도와주기 위해 풍랑 위를 걸어서 오신 예수님을 유령인가 하여 알아 뵈옵지를 못했습니다.
3년을 하루같이 함께 모시고 생활하면서 수많은 이적과 기적을 보아왔으면서도
두려워하며 유령인가 하여 알아 뵙지를 못했습니다.
예수님 믿기 시작한지 7년째요
말씀 묵상하고 부족하나마 QT하기 시작한지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 소경이고 귀머거리인 나의 모습이 바로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주님이 오늘 저에게 던지시는 화두는
응답의 현장
기사와 이적의 현장에서 얻게 된 감동과 충만한 기쁨이 사라지고
어둠과 함께 풍랑을 만나면
네 입술에서 감사와 기도가 사라지는 그런 강퍅한 자가 아니냐!!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제가 늘 깨어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있지 아니하면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저를 도우러 오시는 예수님을 알아 뵈옵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이 바로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 때요
응답의 현장을 보고 있을 때 더욱 회개하며 주님께 집중할 때요
어둠의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저를 지켜보시며 긍휼히 여겨 기도하시는
주님을 묵상하며 감사할 때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아시지요.
저는 연약한 자입니다.
제가 바로 100% 죄인 된 자입니다.
제가 언제 유령인가 하고 두려워하며 소리소리 지를지 모릅니다.
그 때에도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믿음이 연약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간다고 하지만 언제 풍랑 속으로 곤두박질칠지 모릅니다.
그 때에도
즉시 손을 내밀아 붙잡아 주실 주님을 한시도 잊지 않고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이레 공부방>이 점진적으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도합니다. 골방에 있겠습니다.
주님의 뜻을 잘 헤아리며
늘 명철한 가운데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