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작성자명 [황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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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13
사춘기인 아들이 벌써 커서 심부름을 잘 하지 않으려 합니다.
예전 나는 어떻나 생각해 보면 주로 다른 사람들이 심부름을 갔었습니다. 누나나 동생이.
큰 아들은 네살 때부터 아내가 심부름을 일부러 시키곤 했는데 똘똘하게 잘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어릴 때 너무 훈련 없이 자랐습니다.
훈련 없이 자라니 귀찮은 일은 남이 해주길 바라고 받는 버릇만 생겼고 싫은 소리는
참 듣기 싫어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지금도 크게 야단치는 법이 없는데 그게 스트레스는 주지 않을 지언정
좋은 교육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헤롯은 당연히 왕자로 자라났으니 모든 것을 받기만 하고 자랐을 것이며 하고 싶은 것은
다했을 것입니다.
그 교만과 육신의 욕구가 불륜을 저지르도록 했겠지요. 그리고 세례 요한을 죽이고 예수님을
조롱까지 하는 악의 상징이며 육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내 중심으로 사는 것이 악인데 자기 쾌락만 추구하며 사는 헤롯에게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는 소리는 얼마나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이었을까요. 요한을 죽이려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는 사는 순간까지는 자기 마음대로 여자도 취하고 사람도 죽이고 하고 싶은 대로 했으나
죽음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고 또 비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요한의 소리에 회개했다면
또 달랐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비록 세례 요한이 죽었지만 “사람이 난 자중 그보다 뛰어난 자가 없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고 헤롯에게는 대꾸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보다도 나은 것 없이 내 쾌락과 행복을 위해 살아 왔고 아직 육신적인 것에 많이 휘둘리는
저를 주님이 간섭하심을 보면 축복입니다.
오늘 아침 3시 30분에 깼으나 일어나기 싫었을 때, “네가 게으름을 취한 것이 옳지 않다”하셨고
새벽내 달려 사무실로 출근하며 느끼는 황량함은 “네가 안락함만을 취하면 옳지 않다”,시고
피곤함이 짜증으로 직장 동료에게 나타났을 때 “즐거운 월요일 네 기분만 생각하면 옳지 않다”,
일하기 싫을 때 “네가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음은 옳지 않다” 등 때마다 말씀해 주시고 순종케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