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죄인 100% 은혜
작성자명 [백수기]
댓글 0
날짜 2010.07.18
<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큐티 나눔에 글을 올린다는 특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차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내 안에 불일 듯 성령님께서 하게 하심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외모로 취하시지 않으시지만 우린 늘 외모로 취할 수밖에 없고
보여지는 말이나 행동, 다 보여주지 못한 나눔의 글들의 외모로 판단되어지고 또 판단하기도 합니다.
나누고 싶어도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있어서 올릴 수 없기도 했었고
몸이 연약하여 글 올릴 힘도 없이 무기력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유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올릴 수 있으나 없으나 오늘 생명 주신 것으로 하루 하루 사는 것이 기적입니다
우리들교회 7주년을 맞이하여 제가 처음 교회가 창립 예배 드릴 때처럼 비가 오기에
그 때를 떠올리며 감사의 글을 올리고 싶어 마음이 끓어올랐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더군요
목사님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이제사 또 목사님의 애통의 눈물이 수없이 들어왔던 각인된 큐티 어록들이 마음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로마서가 시작되면서 지난 날 숨이 안 쉬어졌던 때를 떠올리며 은혜에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릴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는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어 도영이가 면허 없이 차를 끌고 나가 있는 시간이 바로 그 시간이었으며 아빠가 도영이가 죽었으면 없었으면 한다는 소리에 화를 내었다가 내가 그 마음이 들었던 날, 학교 아이가 자살했던 일...
기가 막힌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제게 큰 근심이 있었던 것은 목사님께서 전 세계에 나발을 불어 주시면서까지 양육했던 아들이 청년의 때에 헌신하고 봉사하기는 커녕 다시 세상 쾌락에 빠져 공동체를 떠나고 죄를 범하면서 낙태를 시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첫번째 고백한 것은 제가 중국에서 왔다 갔다 할 때에 3부 예배에 참석했다가 목사님이 적용하라는 말씀에 엄마에게도 고백하지 않은 이야기라 하면서 그만 낙태시킨 일을 고백했고 목사님은 그것을 공동체의 고백으로 주일 설교에 말씀해 주셔서 전 사실 큰 충격이었지만 너무 감사했고 죄가 힘을 잃을 줄 알았습니다.
군대 제대하고 청주에서 다시 복학하여 대학생활을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새 사람이 되는 것 같으니 기쁘고 간증할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덜컥 계절학기 등록금을 꿀꺽하면서 죄의 길에 빠져 들었고 어느 날 갑작스런 통보에 마음이 덜컹 내려 앉았습니다.
정말 실수였다고, 술 취하여 한번의 실수였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딱 걸렸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낙태를 수락해버린 일이지만 정죄감에 시달렸고 수치를 무릅쓰고 결혼을 시키는 적용으로 나아가지 못함에 힘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전 세계에 나발 불어 주시며 양육했던 아이인데 보여 줄 것이 없어서 면목이 없고 죄송하며 목자 모임에 가서 오픈하기도 싫었습니다
심지어 미주알 고주알 나누던 피를 나눈 친 언니에게도 며칠 동안은 말하기 싫었습니다.
오빠의 안 좋은 면을 다 보았던 딸에게 말하기 싫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오픈하며 언어가 통하는 딸을 더욱 겉늙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해서죠...
그런데 일주일을 참다 말하니 오히려 딸이 말합니다.
엄마 오빠가 엄마가 억지로 결혼시키면 살 거 같아? 또 이혼해서 죄 짓는 것보다는 나아.
어떻게 참고 있었어?
나한테 말해 줘서 고마워
나도 종이 한 장 차이야...얼마나 호기심도 많고 음란한 생각도 하는데...
이제 내가 믿는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도 요구할 때 어떻게 말해서 거절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하는 딸의 말에 참 감사했습니다
목장에서 제일 먼저 오픈하고 목자 모임에서도 했습니다
낙태는 안 해야 하지만 무조건 결혼은 아니다라는 말씀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도영이에게 하자가 될까, 도영이가 스스로 오픈할 때까지 내가 꼭 해야 할까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 오픈 때문에 힘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덜컹 사건이 오자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마음이 들으면서 “당하기로 작정하면 평강이 임한다”는 목사님 말씀이 꽂히면서 앞으로 더 큰 일이 온다고 해도 당하기로 작정하니 정말 평강이 임했습니다.
도영이는 청주에 내려가도 만나 주지 않고 피하며 가까스로 만났을 때 고개를 떨군 채 면목이 없어서 볼 수가 없다고 해서 회개의 메시지와 죄의 댓가에 대한 분명함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회개도 잠시 아들은 서울에 공동체에 돌아오지도 않고 괴로운 그때만 교회에 잠시 나갔다가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저는 달라졌습니다.
중국에서 와서 처음으로 학교에 다시 복귀했을 때 얼마나 육체적으로 힘들고 적응하기 벅찼는지 차 속에서 울면서 다닌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 속으로 목자 하는 것도 생색이 나고 힘들고 쉬고 싶고...
지친 몸으로 새 학교에 가서 조용히 살고 싶었습니다.
기복 신앙, 성공복음으로 똘똘 뭉친 학교 현장에서 너무 잘 나가는 교사들 틈에서 적당히 오픈하며 신우회에 참석하고 기독 영상반도 이름 바꾸어 사랑 나눔반이라 하라는 당국의 요청에 따라 잘 되었다 하며 도영이가 방황하다가 주님 만나서 지금 돌아와서 대학 생활 잘 한다는 고백만 하고 아직 되었다 함이 없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억지로 사명 감당하는 마음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이 아닌 끌려가는 듯한 섬김.
그런데 사건이 오고부터 공사중(골통)인 학생들이 모이는 아이들에게 눈물로 전합니다
선생님들에게도 저절로오픈하며 말하게 되고 수치함보다는 담대함과 사명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방과후 공부방으로 밤 10시에 들어간 그 다음날 계발활동 시간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아무 것도 할 수없다고 고백하며 아이들 앞에 섰을 때, 예전에 중학교 시절 학교에 안 가고 끝까지 갔다고 거짓말했던 것을 오픈하며 정말 엄마 실망시키기 싫어서 하는 거짓말을 그대로 받아 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말하며 눈물 짓고 이것이 소문 날까봐 말하기 싫었다고까지 오픈하며 무학중학교 황금같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아이들이 함께 눈물 지으며 선생님들이 혀를 내둘렀던 아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겠다고 손들고 모든 아이들이 영접 기도를 따라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힘들고 지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때 주님은 하십니다.
아무 기대도 없이 그저 성령님께서 담대함을 주시고 수치가 전혀 수치가 안 되며 그저 이 아이들에게 복음이 얼마나 부끄럽지 않은 구원의 능력인지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영이가 계절학기 마치고 올라왔는데 어제 새벽에 또 언제 보고 말할 수 있으랴 싶어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네 사건으로 엄마가 다시 사명 찾았다. 아빠도 평생 그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라 공동체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토요일 밤에 또 불려 나갔지만 이 새벽에 큐티를 하며 전 너무 감사합니다.
도영이가 얼굴만 보여줘도 감사하고 옆에 그냥 있어도 좋듯이 우리 주님의 마음도 아무리 찌질하고 죄를 지어도 내 곁에 있으면 안심되고 좋습니다. 아버지 품에 공동체 품에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청년부 수련회에 엄마 생일 선물로 참석해서 서먹서먹해서 갈 수 없는 청년부에 발을 들이라고 했는데 오늘도 교회에 올지 모르지만, 오던 안 오던,
내가 원함으로도 아니고 기도해서도 아니고 사명 감당하며 달음박질해서도 아니고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으로 서게 하실 날이 온갖 사건 다 겪고 엄마가 죽고 나서 돌아 온다 해도 너무 감사할 것입니다.
주님의 약속이 너무 믿어지기에...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는 분이심을 100% 신뢰하기에...너무 감사합니다!!!!
말하고 또 말하고 복음이 뚫고 들어가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바울 선생님 자신이 저주를 받고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내 형제 골육이 구원받길 원하는 그 애통함까지 따라 갈 수는 없지만...
구원을 향한 그 애통함의 눈물도 필요하며
때가 차매 하나님이 하실 약속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평강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큰 안식이며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주님을 이 아침 두 손 들고 찬양합니다
<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
야곱의 찌질한 인생을 오픈하며 걸어갔듯이
꾀많고 거짓말 잘하는 잘 생긴 아들이 돌아오기를,
눈물로 고백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