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 같으니...
작성자명 [안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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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10
마태 13장 24절부터 30절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천국이란 하나의 <장소>의 개념일 수 밖에 없는데...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천국은 <어떤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천국은 어떤 한 사람과 동일한 개념이란 말인가?
어쨋든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여기서 제 밭에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은 예수님이시겠지요(?!)
그런데 이 예수님께서 13장 서두에 베푼 씨뿌리는 비유에 의하면,
이 천국에 대한 말씀이 담긴 <복음의 씨>를 그것이 길가든, 돌밭이든,가시떨기 위든, 옥토이든 상관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되도록이면 많이....그리고 어느곳이든지 마구 뿌리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여기서 말씀을 듣고 깨달은 사람의 마음 밭을 두고 <옥토>란 표현을 하셨음을 기억합니다.
거기에 착안하여서 생각해 보기를.....예수님이 여기저기 무작위로 뿌린 복음을 듣고, 그 말씀 안의 든 뜻을 깨달은 사람....그 사람을 두고 가라지 비유에 와서는 <좋은씨>로 묘사되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나온 천국의 비유에 와서는...
이전에 아무 곳에나 씨를 뿌렸듯이 아무 밭에나 이 좋은 씨를 뿌린 것이 아니고, 분명히 <제 밭>이라는 표현으로 보아서... 이 밭은 이미 씨 뿌리는 사람(천국)에 의해서 그 좋은 씨가 극도의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잘 갈아지고, 잘 준비되어진 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보아 제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천국이란 사람이... 이미 무작위로 복음의 씨를 뿌려 보아서 그 복음을 잘 받아들여 <좋은 종자인 씨>로 예비된 사람들을 예비되어진 제 밭에 뿌리고 있는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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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 인간적인 개념의 <밭>이 결코 천국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도리어 이 밭을 미리 예비하여 그 밭에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이 바로 <천국>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개념을 분명히 아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의 주체가 <나>인가? 아님 예수님 자체인가?를 가르는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 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금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내가 바로 천국이다.. 천국인 나는 이미 좋은 밭을 갈아놓고 그 밭에 심을 좋은 씨를 구하여 놓았고.....그 잘 일구어 놓은 내 밭에 준비해 논 좋은 씨를 뿌릴 사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예수님의 의도는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것처럼 이 밭에 나는 곡식들이 어떤 능력이나 어떤 잘 자라려는 어떤 몸부림때문에 좋은 소출을 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밭과 씨와 돌보는 사람을 마련한 사람에게 모든 좋은 소출의 근원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려는 데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좋은 씨를 뿌렸기 때문에 좋은 곡식, 몇십배 몇백배의 소출을 내는 알곡을 거둘 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처음부터 이 <씨>에서 모든 것의 운명은 갈리워져 있는 것입니다.
<천국인 예수님>에 의해서 심기워 진 좋은 씨인가? <원수>에 의해 심기워진 가리지 씨인가?
이미 씨일때 부터 이 둘의 운명은 이미 갈리어져 있음이 분명합니다.
결코 좋은 씨에서 가라지가 열릴 수 없듯이 가라지가 아무리 몸부림친들 천국 곡간에 넣어질 알곡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밭 자체>는 결코 천국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밭이 분명 <천국>에 의해 마련된 밭인 것이 분명하고, 또 이 밭이 <천국>이 좋은 씨를 뿌려 좋은 소출을 얻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 할지라도 결코 이 밭 자체가 천국일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근사치로 생각되어지는 것이 <지상 교회> 정도로 적용되어 지긴 하지만....아래에 보니 이 밭을 두고 예수님은 <세상>이라 이름 지으셨음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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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절 이하 입니다,
<집 주인의 종>이 출현합니다.
이 종은 천국이 집 주인의 밭을 돌보는 일꾼입니다.
그런데 이 일꾼들은 집 주인의 명을 받아 분명 좋은 씨만을 땅에 뿌렸었는데....결실할 즈음이 되어 밭에 나가보니 뿌리지도 않은 가라지가 보이는 겁니다.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것에 대한 책임을 주인이 물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가서 지금의 밭의 상황에 대해 보고를 합니다.
주인 왈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그런데 이 종들은 굉장히 잘 훈련되어 있습니다.
담박 주인의 의견을 묻습니다.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니이까
주인 왈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그야말로 가라지의 생존이유는 <곡식의 온전한 결실>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종의 출현은 곡식이 주인에 의해 계획적으로 정성껏 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선 <가라지에 대한 생존 이유>에 대해 분명한 답을 제시받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니 종은 무엇이든 문제가 있으면 주인에게 먼저 여쭙고 볼 일입니다.
주인의 지혜와 의지를 듣고 그에 준하여 행동을 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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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떤 분과 전화를 하다가 아이들에게 말씀 읽어주는 이야길 하다가 핀잔을 들었습니다.
너는 왜 다른 일엔 그렇게 느긋하면서 그 일에 대해선 그렇게 서두르니? 때가 되면 다 믿게 될텐데....
제 뜻은 아이들의 밭에 좋은 것을 심으신 분을 바라보자!....예수님이 심은 것을 바라보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말씀을 읽어 주자!는 의미였는데...
어쨋든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천국 그 자체이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에 조금이라도 더 쐬이도록 그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서두름이 아니라, 엄마가 이 세상에서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이란 걸....진정 그 분이 <말씀>을 듣고 보아.....깨달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알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이 주님 손에 있음을 알고......주님에 의해 말미암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결실할 것이 없는 <가라지>가 될 것임을 알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양의 문을 통하지 아니하고는... )
주님께서 아이들과 저를 주장하사 좋은 것으로 뿌리시는 자가 되어 주시옵소서!
천국곡간에 들이기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예수님께 모든 것을 믿어 의탁합니다.
가라지를 추숫날까지 내어버려 두기까지 우리가 조금이라도 다칠쎄라 소중히 여겨주시는 주님의 그 깊은 배려의 마음을 늘 잊지 않고, 감사함으로 한 낮의 땡볕의 더위를 견딜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