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를 잡을까요?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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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09
제목 : 스파이를 잡을까요?
성경 : 마13:24-30
스파이를 잡을까요?
넌 빠져!
어릴 적에 간첩잡는 드라마를 본 기억이 있다.
정보가 새어나가지만, 그 스파이가 누군지 알 수 없어 고민한다.
찾고자 하지만, 찾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짠! 하고 잡고만다.
가장 가까이 있었던 병원의사였던 것이다.
가라지 비유를 보면서, 가라지는 스파이란 생각이 든다.
성경의 해설을 보면 가라지를 독보리의 일종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밀과 아주 흡사하여 구분하기 어렵고, 먹으면 해를 끼치는 독보리라고 말하고 있다.
스파이는 적이다.
그러나 알 수가 없다.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피해를 준다.
그러므로 잡아야 한다.
그래서 종들은 말한다. 뽑아야 한다고...
그러나 예수님은 추수 때까지 놔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딜레마다.
바울은 가라지인가? 곡식인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어리석은 질문인지 모른다.
하지만 바울이 사울이었을 때에는 그를 가라지라고 생각했을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를 뽑아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
바나바의 천거가 없었으면, 일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바울은 곡식의 차원을 넘어서 알곡이고, 특산품이라고..
딜레마다.
가라지는 불신자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믿는 자에게는 전도의 사명이 주어져 있다.
세상에서 곡식으로 뿌려진 사람과 가라지로 뿌려진 사람이 섞여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알고 계시고, 천사도 알고 계시지만 나는 모른다.
누가 사단의 종이고, 하나님의 일꾼인지 난 모른다.
그러므로 판단할 수 없고, 정죄할 수 없다.
명백히 이단이라고 규정되지 않는 이상, 아무런 판단도 해서는 안된다.
난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수 때가 되지 않아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교회 밖에서든, 교회 안에서든
그가 어떤 행동을 하든, 나로써는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
괜히 내가 잡는다고, 바울처럼 알곡이 될 사람을 뽑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스파이를 잡는 것은 주님의 때에 주님께서 하실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가라지처럼 보이더라도 뽑아야겠다고 속단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저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곡식으로 뿌린 씨를 가라지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저 제가 곡식에서 알곡이 되고, 특산품이 되도록 힘쓰는데 힘을 기울이게 하소서
추수 때에 자라지 못한 곡식이 되고, 열매없는 곡식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