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자라게 두어라
작성자명 [이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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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09
안녕하세요
이춘화입니다
어젯밤
밭을 갈러 가니 그새 땀이나고 숨이찹니다
제 밭을 갈아 엎어주시는
김은휴전도사님이 계셨고
밭을 고르게 펴고
돌을 골라내어 주시는
집사님들이 계셔서 참 행복했습니다
또 다시
외박이라고 표현해야될것 같습니다
남편이 집을 나간후에 했던 생각은..
남편이 들어오면 잘 웃을수있을까
아무것도 묻지않고 오늘을 말씀으로 누려질까
밥을 차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잘 먹을수있을까
얼마나 어색할까
행색은 초라했지만
신발부터 바껴진 남편의 모습은 낯설기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외박을 한 남편
주일 목사님의 말씀처럼
세리와 죄인을 위해
먹고 마시는 것이
금식보다 더 힘든일이라고 하셨는데
4개월만에 들어온
남편과 밥을 먹을때에도
차라리
금식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같이 앉기가 싫었습니다
구원을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막상 들어오니
참 힘이 듭니다
마음속에서..
조금만 손을 내밀면 회복이 될것같은데..
나 때문에 수고하는 남편의 손을 덥썩 잡을수있게 기도해주세요
그래서 참 좋은밭이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날마다 하나님이 제밭을 보게하시고
제밭을 갈아주시는것 같습니다
제옆에 가라지가 있는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많이 기뻐하면서 가라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입맞춤인것을 알았습니다
서둘러 가라지를 뽑아버리고 싶지만
함께가는 것이라고...
이것이 지름길이라고..
서두르지 않아도
하나님이 불살라 주실거라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싹이 돋고 가라지를 불살라 주실때까지
잘 기다리고 내게서 복음이 잘 보존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우리들교회
이랜드 수련회 강사로 가계시는 김양재목사님
보고싶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