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가라지 비유/마13:24~30 에스더가 뭘 또 잘못했는지 휴대폰이랑 세뱃돈 20만원을 엄마에게 모두
압수당한 체 단단히 혼이 나고 있습니다.
아니, 싸이, 휴대폰, 용돈을 죄다 금지시키면 중3 이 무슨 재미로 살라고,
벌은 딸래미가 서는데 왜 아빠가 죽을 지경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삼일 동안을 애원해 봤지만 울 각시 입에서 좋은 소리가 나오질 않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처남까지 동원했는데도 약발이 안 서는지 끔쩍도 안하지 뭡니까,
자기는 범생이를 원하는데 애비가 휴대폰, MP3, 디카 따윌 다 사줘서
애를 버려놨다고 합니다.
할말 없습니다.제가 죽일 놈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애비가 딸내미 잘못되라고 MP3 사준답니까,
나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울 주님이 원수를 막을 힘이 없어서 가라지를 묵인하신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놔둔다는 말도 아니고 결국에는 심판과 구원으로 판결 하실 것입니다.
공부는 본인이 하려고 애써야 잘하는 것이지 잡아 놓고 감시한다고 절대로
잘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경험해봐서 압니다.
이거야말로 야동(spam) 무서워서 컴퓨터를 못하게 하고
쓸데없이 문자한다고 휴대폰 압수하는 것은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 못 담는 격이 아닙니까,
우리를 세상 가운데 두신 주님,
살면서 우리들의 약점이 발견될 때마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게 하시고
그렇게 만드신 주의 의도를 생각하게 하옵소서.
오 주님,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 하겠사오니 우리들이 악한 자로 인해 더러워지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 주옵소서.
2006.2.9/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