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하루~~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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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7.15
어제는 좀 독특한 경험 몇 가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너무 지쳤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서 어제의 사건이
눈 녹듯 녹으면서 해석이 되었습니다.
요새 회사의 사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등지고 나갔습니다.
그 안에 회사는 그 사람들이 하던 챙기지도 못했고
하던 프로젝트의 산출물 조차 제대로 인수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모든 문제는 남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었고
저 역시 땜빵맨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프로젝트 마무리 회의를 하면서 처리해야 할
많은 과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순간……수요일에 늦게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수요예배 참석을 위해서라는 내의 의를 가지고
화요일 새벽3시까지 회사에서 필요한 문서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동료들에게 나는 이 만큼의 몫을 담당했으니
수요일 정시에 퇴근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출근을 했는데
상황은 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제가 새벽까지 한 일이 쓸데 없는 일이 되어 버렸고
힘은 쪽 빠졌습니다.
걔다가 목장에 참석하지 않은 지체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으로
못마땅하다고 하는 지체의 말에도 맥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겨우 참석한 수요예배에서는
농담 한번 한 것에 발끈하며 화를 내는 지체 때문에 급 당황하고
예배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는데
주유구와 차 사이에 공기압 때문에 주유구가 차에서 10여분이나 빠지지
않아 주유원들이 힘으로 그것을 잡아 뺐습니다.
그리고 차를 살펴 보니 주유구로 근처에 그 때문인듯한 흠집이 생겼습니다.
예배 마치고 싸울 수도 우길 수도 없어 그냥 포기 하고 집에 들어와서
씻지도 못하고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정말 힘드니까~~ 악 소리 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니
이 모든 것이 내 의 때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배를 참석하는 것도 모두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환경 때문인데
나는 내 의로 예배를 참석한다고 생각 하고 있었고
부목자로 주신 사명도 그저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가지고
감당해야 하는데 나는 자꾸 인간적 의가 들어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랑은 없고 내가 이 만큼 했다고 하는 공로만 생각하면서
감당하려고 했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끝없이 다가온 사건을 통해 나는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자신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목사님 말씀을 생각하면서
내가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내 의를 의지하려 했기 때문에 겪은 사건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지해서 또 육신의 정욕을 따를 뻔했던
내게 항상 사건과 말씀으로 가르쳐 주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우리들 공동체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