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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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04
제목 : 답답함
성경 : 마12:22-30
J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
I : 눈 멀고, 벙어린 된 자의 답답함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J : 그래!
I :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답답하다고 말도 못했을 것이고,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말도 못 했을 것이고..
J : 음!
I : 저 같으면 미쳐버렸을 것 같아요. 오히려 귀신들린 것이 다행인지도 모르지요..
J : 귀신들려서 다행이라고...
I : 아니요, 죽지 못해 사는 삶이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J : 귀신들려서 아무 생각도 못 했을 것 같은데..
I : 그래도 마음은 살아있었을 것예요. 말은 못해도, 그 마음 속의 답답함은..
J : 그래서 내가 귀신을 쫓아주지 않았니!
I : 그 사람에게 물어봐야 겠어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귀신이 나가고, 눈이 떠지고, 입이 열렸을 때에...
J : 무엇을 보고,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궁금하구나?
I : 그것보다고 저 바리새인들이 뭐라고 하는데요?
B :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할 거야!
J : 나 보고, 바알세불을 힘입고 귀신을 쫓아냈다고 하는구나?
I : 글쎄요. 저 사람들은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들 같아요.
고침을 받는 사람의 기뻐하는 모습은 보이지도 않나봐요?
J : 저 사람들도 눈먼 봉사가 아닐까?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눈 먼 사람말이야?
I : 맞아요, 바리새인들은 말 못하는 벙어리 같기도 해요.
J : 벙어리라고.. 나를 향해 뭐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I :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 영적인 것을 곡해하는 벙어리..
차리리 귀신들렸던 사람이 저 들보다 더 나을지도 모르지요...
J : 그렇지! 귀신들도 나를 잘 알아보고 놀라지...
I : 바리새인들도 정말 답답한 사람들이예요.
J : 그들을 보고 측은한 생각은 들지 않니? 귀신들렸던 사람들 처럼 말이야?
I : 아니요! 측은하기는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기에 불쌍한 마음이 들지요.
J :그건 그렇고, 너는 답답한 일이 없니?
I : 왜 없겠어요?
J : 어떤 답답함을 가지고 있니?
I : 현재의 상황을 박차고 나가지 못해서 답답한 마음이 들어요.
J : ??
I : 일을 해야하는데, 돈을 벌어야 하는데... 구체적인 액션이 없는 것이 답답해요.
올 해는 꼭 가정을 이루고 싶은데.. 환경이 자꾸 움추려 들게 하는 것도 답답하고,
제게 주신 달란트가 있는데... 구체적인 사역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부분도 답답하고..
J : 그렇구나!
I : 저도 눈 멀고, 벙어리는 아닐까요?
J : ??
I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지 못하고, 입을 열어 기도하지 못하는 벙어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J : 그래! 너의 기도를 들은 적이 가물가물하는 구나!
I : 가끔은 귀신에 눌린 것처럼, 굳어져 있는 것같은 느낌도 들기도 해요.
J : 그래서, 분쟁의 문제보다 답답함의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구나?
I : 앞으로 어떻게 QT를 할까를 생각하다가, 대화창이 생각이 나서.. 대화 형식으로 해 보고 있는 거예요.
J : 이렇게 대화를 해 보니 어떤 마음이 드니?
I :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고, 조금은 솔직해 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J : 너의 답답함도 시원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구나?
I :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J :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라고 말한 것을 읽어 보았지!
I : 녜! 프린트 해서 책상앞에 꽂아 두었어요. 지금도 보고 있구요?
J : 그래! 그럼 넌 나와 함께하고 있니?
I : 가끔으 흔들리고 헤갈리는 때도 있지만, 예수님 안에 있다고 믿어요.
J : 그럼! 너의 답답함도 곧 해결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겠구나?
I :그럼요. 그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걸요. 다만!
J : 다만?
I : 귀신들린 자의 답답함을 예수님께서 풀어주신 것처럼, 저의 답답함도 함께...
J : 너의 믿음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텐데... 백부장이나 혈루병 걸렸던 여인을 생각해 보렴!
I :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요.
J : 다만!
I : 다만요?
J : 그래! 다만 저 바리새인들을 보렴!
I : 알아요. 그리고 저도 남을 향한 비판보다는 저의 내면을 보고 있다는 것을 예수님도 알고 계시잖아요..
J : 주제 파악을 잘 하고 있구나!
I : 그럼요, 열심히 독서하는 것 알고 계시죠?
J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I : 알고 있다니까요? 글이 길어지면 읽는 QTM 식구들이 불편해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