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과 후사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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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7.08
롬 4:13~25
요즘은,
핸드폰을 열 때 마다 실실 웃음이 나오는데..
제 핸드폰 첫 화면에,
손녀 사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아직 손녀가 귀엽거나 예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핸폰을 열어 아기가 보고 싶으니,
제가 이럴 줄 저도 몰랐습니다.
아마 이렇게 존재 자체만으로 기쁘고,
알수 없는 끌림이 있는 것이,
육적 후손이 주는 힘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5년여의 기다림 끝에, 게다가 불임의 판정 후에,
후손을 얻은 아들 가정을 생각했습니다.
가망성이 없는 가운데서 부르짖었던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태어나자 마자 공동체 기도를 받아야했던 숨가쁜 시간을 거쳐,
육적 후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아들 가정을 믿음의 후사로 세우기 위한 은혜였습니다.
저의 믿음의 여정도,
은혜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일일이 오픈 할 수는 없지만,
없는 것이 많은 저를,
원래 가진 자 보다, 더 있는 것 처럼 살게 하신 것도..
실제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게 하시고,
죽을 것 같은 환경에서 살아나게 하신 것도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도,
하나님 은혜를 빼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큰 은혜로 살아가는 제가,
그 은혜를 자주 잊어버리고 욕심을 부려 애통합니다.
형편 없는 저를,
믿음의 후사로 살게 하시고,
아들 가정도 그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이 있어서 후사로 세우시는 것이 아니고,
약속 때문에 세워 가시는 것이기에,
생색 낼 것이 없는 인생임을 깨닫습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능력도 없고, 미래도 보이지 않는 후손의 일들은..
믿음의 후사로 세우시려는,
하나님 은혜이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