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처지와 형편이 고달프냐
작성자명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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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03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상한 갈대같이 부스러질 것 같은
꺼져 가는 심지처럼 가늘게 숨쉬며 사는
내게 슬며시 손 잡아 주시며 위로해 주시는 아버지..
말씀은 때로는 논리적으로
때로는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은유적으로
때로는 성경적 지식이 없이는 풀어 내릴 수 없을듯이
때로는 너무 쉽고 단순해서 그냥 지나치게 하는
날마다 내 안에서 움트는 숨결과 결합되어
빛으로 인도하시는 생기를 부어주시네요
어떤 상황 속에서나
오직 하늘 아버지께 촛점을 맞추면
그날 그날 인도해 주시는 안내자- 말씀을 넣어주시네요
윤경아!
네 처지와 형편이 고달프냐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광야가 끝없이 펼쳐져 괴롭냐
네가 경험했던 사막의 끝에는 오아시스가 있었고
광야의 끝에는 풍성한 강줄기가 있음을 잊지 말아라
고난의 끝에 깃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잊지 말아라
이미 상하고 힘겨워
그만 흙으로 돌아가야할 미물일지라도 붙잡고 계셨던 주님
꺼져 가는 심지에 물 한 방울, 바람 한 줄기 지나치면
암흑이 되는 것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붙잡고 계셨던 주님
그래요,
제 주변에 펼쳐진 광야를 울며울며 이겨낸
과거와 현재의 선지자들이 있음을 헤아리겠나이다
그들이 겪었을 고통과 말 못할 아픔을
몸으로 마음으로 부딪치며 현재를 이겨내게 하소서
오늘도 제게 주어진 멍에를 부인하지 않고 가게 하소서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주님의 손길을 의지하여
주위 환경 속에서 낙망하지 않고
보혈의 피에 의지하여 끝까지 씻고 가겠나이다
주님을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