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멍에는 쉽고 주님의 짐은 가벼움입니다.
작성자명 [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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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03
마태복음 11:20 ~ 30
2월 1일,
별 다를 바 없는 여전한 날들의 일상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마태복음의 말씀이 그렇게 찌른다기 보다는
교훈을 얻고 있고...
성경 통독의 출애굽기의 말씀도, 사도행전 말씀도
그냥 읽고 있습니다.
네가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인 줄 알지어다 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제 2의 출애굽을 인도하실지 기대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도행전 말씀을 통해, 꿈꾸게 하시는 꿈들...
언제쯤 이루실까...여전히 막연히 꿈꾸고 있습니다.
full time 아이를 한 명 더 보게 될 것 같아서 기뻐했는데,
맡기시려고 하시던 가정에 사정이 생겨서 어느 날은 4명도 되지만,
보통은 여전히 한 명입니다.
교회학교 교사, 핸드벨 찬양팀에 다시 복귀했고,
제자 훈련과 꼭 맞는 분과의 일대일 만남도 허락하셨습니다.
늘 든든한 큐티엠 지체들...
제 삶은 주님 안에서 참 풍성하고 기쁩니다.
어쩌면 이런 일들은 단순한 삶에서 오는 열매들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그런데도 집에서만 있는 저를 동정으로 안타까워 하며,
불쌍히도 여기며, 어떤 사람은 아예 환자 취급을 합니다.
괜히 바빠서 말씀 읽을 시간도 없는 분들,
하나님과도 가족들과도 대화다운 대화도 못하는 분들...
전 그런 분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TV는 원래 싫어하고, 볼 시간도 없습니다.
미장원이나 피부 맛사지, 쇼핑 얘기에도 통 관심이 없습니다.
미국에 살지만, 영어로 말할 기회가 없으니,
혼자 영어 공부는 해도, 아직도 여전히 벙어리로 지냅니다.
운전을 못하게 하는 남편 덕분에, 버스도 없는 이곳에서
늘 기사(?) 둔 차를 타고 다닙니다.
어쩌겠어요. 환자 취급하면, 그래 난 환자다...하면 되고,
바보다...하면 그래 나 바보다...해야지...
이렇게 뭇 사람들 보기에는 답답하고 불쌍한 제게
얼마나 지경을 넓혀 주시는지...
하나님께 깊이깊이 감사 드립니다.
영어를 못하는 못난 엄마의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얼마나 굵직한 상들을 받게 해 주시는지...
얼마나 은혜를 입게 해 주시는지...
골방에서 주님을 만나면, 얼마나 감사한 일들이 많은지...
집에만 있지만, 하나님이 얼마나 나팔 불어 주시는지,
큐티엠 가족들에게는 다 나누고 싶습니다.
(전 요즘 사람들과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쓰는 것이 훨씬 마음 편안해집니다.)
할머니 돌아 가시고, 저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저를 높여 주시기로 작정하신 듯한 시간이 계속 되었습니다.
또 제가 읽은 조사에 은혜 받았다고 복사해서 달라는 분도 몇 분 계셨고...
그러던 차에 오늘은 제가 방송을 타게 되었습니다.
아침 라디오 방송 굳모닝 시카고 라는 프로의 미담 이야기에 주인공이 되어서...
교회의 어느 집사님 가족이 할머니 환송예배 때,
제가 읽은 조사를 듣고는 어찌하면 이 일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서 은혜를 끼치게 할까...
고민하고 길을 찾던 중에, 방송국 아나운서와 연결이 되어서~~~
제게는 당신이 자꾸 읽어 보고 싶다 하시며, 달라 하셔서 드렸는데,
그것이 방송 대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로라도 인터뷰 하고 싶다고~
극구 그저 제 할 일 한 것뿐이라며 사양한 덕분에,
그 집사님이 저와 저희 가족 얘기하고, 조사도 읽으시고,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비취진(ㅎㅎ) 제 이야기가 자그만치 25분씩이나...
기독교 방송이 아닌 일반 방송에 천국이 분명히 있음을
선포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들었습니다.
들으면서도, 얼마나 쑥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또 무슨 일을 하시려고 이러시나...싶었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서, 틈틈이 책 읽기와 편지 쓰기를 즐겨합니다.
요즘은 로렌 커밍햄 목사님의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를 읽고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며 도전을 줍니다.
주님,
단순하고 바보스러운 저에게 주시는 말씀들, 도전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내 주시옵소서,
주께 감사함으로 구하오니,
저의 최선을 아시는 주님, 지경을 넓혀 주시옵소서...
제가 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멍에, 짐...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께 배웁니다.
그리하면 얻게 되는 마음의 쉼!
주님 안에만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멍에는 쉽고 주님의 짐은 가벼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