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肉性)의 육성(六性)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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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7.05
이재철 목사님의 책 <인간의 일생>에 나오는 얘기.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다윗의 예를 들어,
육체의 정욕에 따른 죄의 여섯가지 성질에 대해 말하고 있어 요약 발췌해본다.
1) 죄의 기민성
저녁때에 왕궁위에서 남의 집 마당을 훔쳐봤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왕궁이 여염집도 아니고 상당히 컸을거고 아무리 가까왔다 해도 남의 집까지의 거리는 꽤 되었을게다.
그것도 저녁에, 해거름판에 목욕하는 여자가 미녀인지 추녀인지 알 수도 없었을게다.
하지만 다윗의 눈엔 아름다왔다고 했다.
아름답게 보였다고 했다.
눈에 무엇이 씌이면 그렇게 보인다.
육욕에 휩싸이면 모든 여자는 다 그렇게 아름답고 이쁘게 보이기 마련이다.
한번 휩싸인 정욕은 기민하게 움직인다.
솔개가 쏜살같이 병아리를 낚아채듯 즉시 움직인다.
지체없이 다음 단계로 돌진하게 한다.
전광석화와 같은 죄의 기민성이다.
2) 죄의 대담성
그 여인이 누구인가 알아봤더니 자기의 충직한 부하 우리아의 아내였다.
그렇다면 거기서 포기해야 했는데 오히려 더 대담해졌다.
다짜고짜 데려오라고 한다.
이전의 다윗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죄는 이렇게 대담하다.
우린 한번씩 놀랄 때가 있다.
아니, 그 사람이 그런 일을 했어?
정말 그가 그런 짓을 했단 말이야?
믿을 수 없는 일을 죄는 하게 한다. 그를 덮친 죄의 대담성 때문이다.
3) 죄의 결실성
우리아의 아내는 생리를 막 끝내고 목욕하던 중이었다.
성경은 그것까지 상세하게 말씀하고 있다.
저가 그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삼하11:4)란 말씀은 바로 그 뜻이다.
의학적으로 보면 생리를 막 끝낸 사람은 합방을 하더라도 임신이 안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곧바로 임신이 되게 하셨다.
그들은 임신의 위험이 없다고 안심하고 합방을 했을지 모르지만,
그들 자신이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밧세바는 보기좋게 임신을 하고 말았다.
죄의 결실성이다.
죄는 그냥 없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4) 죄의 확산성
밧세바가 임신한 사실을 안 다윗은 은폐하기 위해 머리를 짜낸다.
이것저것 다 실패하자 마침내 충직한 신하 우리아를 죽인다.
간음죄가 살인죄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그의 죄를 따져보자..
그는 살인죄까지만이 아니다.
그는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하는 10번째 계명을 범했을 뿐아니라,
권력으로 남의 아내를 몰래 도적질해오므로 8계명도 범했다.
그뿐이 아니다.
7계명을 범한 것은 물론이고,
우리아에게 마치 그의 아이인 것처럼 거짓 알리바이구축을 시도했다.
엄연한 9계명 위반이다.
그리고,
우리아를 살해한 6계명을 범했을 뿐아니라,
부모와 선조들의 이름과 명예에도 망칠을 해서 5계명을 범했고,
가증스런 모습으로 안식일을 지킨다고 위선을 떨었을 것이니 4계명을 범한 것도 맞다.
게다가,
유대인이라면 하루에도 몇번씩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을 것이니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3계명도 범한 것이다.
그뿐인가.
육신의 정욕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시하고 우상으로 섬겼으니
자신의 정욕이 우상이었으니 2계명도 범한 셈이 되며,
자기자신을 신으로 만들었으니 결국은 1계명마저 범한 셈이 된다.
죄는 그렇다.
일단 시동이 걸리면 무섭게 확산된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증폭되고 마는게 죄의 특성이다.
5) 죄의 둔감성
하지만 죄를 짓고난 뒤의 다윗은 이렇게 영적으로 어두워져버렸다.
우리아의 장례식이 끝난 뒤,나단 선지자가 찾아와서 가난한 자의 하나뿐인 양ㅅㄲ를 빼앗은 부자의 비유를 들었을 때 흥분하여 말했다.
그런 짓을 한 녀석은 마땅히 죽어야 한다고..
그는 몰랐다.
자기의 행위가 마땅히 죽을 행위인 것은 깨닫지 못했고,
양ㅅㄲ 한마리 훔친 부자의 잘못만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죽여야 한다고 길길이 뛰었다.
평소의 다윗같았으면 생각도 못했을 일이다.
죄짓지 않았을 때, 하나님 앞에 바로 섰을 때의 다윗같았으면 꿈도 꾸지 못했을 짓이다.
죄는 이렇게 둔감하게 한다. 영적으로 어둡고 둔하게 몰아가는 특성이 있다.
6) 죄의 후유성
우린 안다.
그 후유증으로 다윗이 얼마나 아픔을 당했는지.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딸 다말이 이복오라비 암논에게 강간을 당하고,
그것때문에 왕자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게 되며,
아비와의 거리가 멀어진 압살롬이 결국은 반역을 도모하게 되고,
아들 압살롬이 아비 다윗의 후궁들을 만인이 보는 데서 동침하게 되는 수모를 겪는다.
그뿐이 아니다.
다윗은 결국 자기마저 몽진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며,
그 찬란했던 다윗가문이 콩가루가 되고마는 것을 말이다.
육성(肉性)의 육성(六性)이다.
육적인 정욕의 여섯가지 성품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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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 없으면 모른다.
자기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무슨 짓을 했는지,
그게 괜찮은 일인지 아니면 무서운 악인지 도무지 모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율법을 주셨다.
그래서 그 율법- 십계명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라신다.
오늘 로마서 3장 1-20절을 보며, 육성의 육성을 묵상한다.
율법이 없으면 육체대로 나아가고 만다는 것을,
육체의 여섯가지 성질을 보며,
그대로 살면 콩가루가 되고 만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을 아시기에
미리 우리의 죄를 경계하고 회개케 하시기 위하여 율법을 주신 것임을,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매일매일 탄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게 하시는 것임을 또한번 확인하며 감사드리는 월욜의 뜨거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