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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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31
마 11:7~19
예수님께서 전도하시려고 떠나셨다는...어제 말씀을 묵상하다가,
저도 어제 믿지 않는 친척 집을 다녀왔습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는데,
그래도 선물을 사들고,
목사님 책을 갖고...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힘든 얘기만 하는지,
저에게는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들어주는 것도 전도의 과정이니까 잘 들어줘야해... 하며 경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하고 싶지 않은 맞장구도 쳤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한참 후,
교회에 나가보자고...왜 이렇게 힘들게 사느냐고...권면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색을 하며,
내 형편에 어떻게 교회에 나가느냐며,
왜 내 주위에는 이렇게 교회에 가자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정말 철없는 소리하지 말라는 듯...귀찮아 죽겠다는 듯...투덜댔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제가 민망할 정도로,
사위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사는 가족들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 속으로,
주님...오늘은 여기 온 것을 전도에 힘쓴 것으로 받아 주세요.
저는 오늘 이 사람에게 더 이상 전도를 할 수가 없네요...이게 저의 한계인가 봐요.
책을 두고 가니까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꼭 허락해 주세요... 하고 기도드린 후 그곳을 나왔습니다.
너무 강한 세력 앞에 말문이 막힌 저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믿는자의 본을 별로 보이지 못한 것도 문제입니다.
제가 조금만 더 순종했더라면,
춤추자고 부를 때 함께 춤을 추고,
애곡하자고 할 때 제 가슴을 쳤더라면...
그 사람이 이렇게 까지 황폐하고 악해지지는 않았을테니까요.
그리고 그 친척도 문제입니다.
주위에서 그렇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초청을 해도 언제나 불평만하고 있으니까요.
잘 먹고 마시는 가족을 보면...잘 먹고 마신다고,
잘 먹지 않는 가족들을 보면...잘 먹지 않는다고,
불평으로 시작해서 불평으로 끝나니까요.
그런 인생들을 예수님께서,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하며 오늘 처럼 한탄을 하실 겁니다.
왜 이렇게 귀를 닫고 있느냐고,
들을 귀가 없느냐고 한탄을 하실 겁니다.
참으로 이 세대는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자기 고집대로 살고,
믿음 없는 사람을 보고 애통하지도 않고,
춤 출때와 애통할 때를 모르고,
먹는 것을 보면 먹는다고,
먹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고 비판을 합니다..
하나님보다 큰 자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큰 자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여인이 낳은 자 중에 큰 자 보다,
팔복의 인생을 사는, 천국에서 큰 자를 찾으시는 이 세대에...
나는 정말 천국에서 큰 자가 어떤 자인지 알기는 하는지.
그 인생을 제대로 살고는 있는지.
혹시 선지자 노릇만 하려는 것은 없는지,
다른 사람의 길 예비하는 것을 하찮게 생각하지는 않는지.
무엇을 보려고 교회에 나가며 예수님을 믿는지...
다시금 제 자신을 돌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