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담아 듣지 못했습니다.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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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31
귀 담아 듣지 못했습니다.<마>11;7~19
잡생각 중에 있었더니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집중력이 떨어지니까 주의가 산만해 지더군요.
주의가 산만해진 채로 성경말씀을 대하니 묵상이 안 되더군요.
연휴기간 내내 재미없는 TV와 잠으로 허송했더니
잡생각만 늘고 집중이 잘 안 되더니
급기야 오늘 새벽에는 말씀 묵상과 기도가 안 되더군요
역시 세상 문화에(인터넷과 TV) 가까이 있어 친숙했더니
성경 말씀에 대한 집중이 떨어지고 기도가 안 되더군요.
좀 멍청해진 느낌입니다.
허긴 새벽에 성전에 나아가 기도의 자리에서 졸고 왔으니...
덕분에 지금 저의 귀는 닫혀있고 입은 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혼미한 영적 상태로 QT한 것을
자판으로 올리다가 올린 것을 또 지우고 참으로 대 여섯 번을~
정말이지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성령이시여~도와주시고 인도하소서.
이러한 나를 보시고 오늘 주님은 책망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들을 귀를 만들어 주었는데 네가 듣지를 않는구나! 하시는 말씀으로...
오! 주님, 회개합니다, 긍휼을 베풀어주시옵소서...
그렇습니다. 주님!
제가 이렇게 연약합니다.
오직 주님께만 집중했어야 했는데
어제 하루를 TV에 더 집중하고 말씀을 여가 선용하듯 했습니다.
[통곡하며 회개하여야만 하겠습니다.]
주님! 저는 이런 연휴가 싫습니다.
주님! 정말이지 이런 때에 혼자 지내는 것이 싫습니다.
그토록 많은 고독을 훈련받았는데도
저는 이런 명절의 연휴에 나 홀로 방콕하는 것이 싫습니다.
그리움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고요
읽어야 할 경건서적도 많고
대하여야 할 말씀도 있고 읽어야 할 말씀도 있지만
아직 경건의 훈련이 덜되어 그런지 명절의 연휴기간에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주님!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이
주 안에서 말씀에 인도함을 받으며 자라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어릴 때는 말입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래서 대학입시라는 현실이 서서히 다가오면 갈등합니다.
그리고는 부모의 일방적인 결단으로
아니면 부모와 자녀의 합의한 결단으로
교회가 아닌 학원이나 사 교육의 현장으로 내 몹니다.
정말이지 중등부까지는 교회에 아이들이 더러 있게 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만 가면 아이들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아직도 고3이 되어 교회에 나오면 희귀한 일이 되어버립니다.
그 고3아이가 주일 뿐 아니라 수요 예배까지 혹은 교회의 다른 봉사라도 하면
Top News감이 되고 맙니다.
‘기도는 엄마가 할 테니 너는 학원에 가서 한자라도 더 배워라’
부모들의 이런 갸륵한? 정성?이 주일 성수를 빼먹게 하는 동인이 되고
교회에는 청소년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3때는 주일예배를 쉬고 대학에 가서 은혜 받으라고요?
덕분에 교회에는 청소년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청소년 예배를 드릴 수조차 없는 교회가 늘 정도로 위기입니다.
그러나 주일에 학원에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니 학원 뿐 아니라
거리에, pc방에, 오락실에, 노래방에 청소년들이 넘쳐납니다.
그 중에 상당수는 교회를 지금은 쉬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앞으로 더 할 것입니다.
주5일 수업이 격일제가 아니라 전면적으로 실시되면
학교 당국에서는
학생들을 관리한다는 명분 하에 반 강제 의무 타율학습을 실행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학원들은 평일에 학원을 못가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주말 반 운영에 온 힘을 쏟을 것이고
그리되면 교회학교는 지금보다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정말이지 위기입니다.
그런데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우리 교회에는 아직 중고등부가 있으니까...하는 식입니다.
귀담아 듣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들도
학부부모들도
30 년 후의 한국 교회의 현 주소를 지금 보고 있기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외치고 주장하는데 귀를 닫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들의 학원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전문성이 결여되어있다는 문제로 외면당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때문에 전문성도 갖추고 있고
말씀의 꼴을 먹이며 “신앙과 공부를 접목하는 학습 방법”의 <이레 공부방>이 그 대안입니다.
신앙과 공부를 접목하는 중심에 QT가 있기 때문에 더욱 비젼 있는 대안입니다..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귀 기울여 들어달라고...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아니하고 애곡하여도 가슴을 치지 아니하는]
이 현실에
자꾸만 교회를 떠나가는 청소년들이 안타깝습니다.
말씀을 듣는 자리를 외면하는 청소년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