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하지 않으련다.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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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30
제목 : 실족하지 않으련다.
성경 :마11:1-6
명절 때가 되면 우울하다.
이번 설날은 더더욱 우울하다.
나의 모습이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족 들이 뭐라 말하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엔 위축됨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교회에 나왔으니,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예수 믿고, 교회 생활 열심히 했으면... 평균은 못 되더라도..
스스로 위로를 해 보지만, 그래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
그래!
예수님 때문에 실족함이 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찬양을 따라했다.
마음이 조금 풀렸다.
앞으로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려감이 있으면 올라감이 있기에 희망을 갖는다.
때때로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공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무기력한 나의 모습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난 하나님의 자녀이다.
지금은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나의 한계를 아는 것이 믿음의 시작임을 다시금 고백한다.
나로 시작된 지난 날을 뒤로 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 날을 시작하련다.
실족하지 아니하련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실족하지 않으련다.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죽은 자가 살아남이
생생하게 다가오지 않아도 실족하지 않으련다.
그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가련다.
믿음은 그런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