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8 어찌하여 싸우고자 하느냐사사기12:1~15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게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건나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나는 어떤 일에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합니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나는 싸움을 거는 자입니까? 싸움을 걸어오면 맞서는 자입니까? 피하는 자입니까?
입다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는 부름을 받고 싸움에 나섰지만 앞에 있는 암몬은 너무 강한 상대입니다가 그러니 그 땅에 있는 나의 동족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에브라임은 므낫세보다 더 큰 힘을 가졌기에 그들과 함께 해주길 바랐지만 오히려 나를 도와 줄 것 같은 에브라임은 함께하지 않으니 불안이 올라와 하나님과 거래를 하며 무남독녀인 딸을 인신제물로 드리게 됩니다. 아직 상처와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되려 에브라임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싸움을 걸어오니 입다는 에브라임이 도와 주지 않는 것도, 억울한 서원을 지키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감정대로 에브라임 사람들 4만2천명을 죽이는 결과를 만듭니다. 내 안에 분노와 혈기가 가득할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상대에 대한 복수의 칼은 결국 자신을 향해서 큰 용사로 불러졌던 입다는 육 년만에 죽습니다. 저도 열등감으로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경쟁에서 이기는 연습을 평생하였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 바로 나와 경쟁할 사람을 정하고 너보다는 잘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며 나를 스스로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그것을 변명하고 상대를 설득하려고 나에게 온 억울한 상황을 해석하지 못하고 상대를 탓하거나 원망하거나 자책하며 살아왔습니다. 억울한 일을 설명하다 되려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바로 꼬리를 내리며 숨는 연약함도 있습니다. 평생 남편이 크게 화를 낸 적이 없는데 큰 아이가 돌 무렵 좁은 아파트 통로에서 보행기를 밀고 다니다 열어놓은 출입문을 넘어 1층 출입문 바닥까지 굴러간 일이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아들을 맡기고 저는 화장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는데 아들의 우는 소리에 뛰어가보니보행기가 거꾸로 박혀 아들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남편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저는 독박육아로 지쳐 있을 때 모처럼 집에 있으면서 아들을 보지 않는다고 병원 응급실을 가는 동안 계속 남편의 화를 부추겼습니다. 그리고 응급실 진료를 받고 오니 남편이 사라지고 삐삐를 쳐도 연락이 되지 않아 30분을 기다리다 나타난 남편과 함께 집을 왔습니다. 저는 내 분이 삭히지 않고 그동안 쌓였던 분노를 남편에게 폭발하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대니 남편이 자동차 키를 방바닥에 던지면서 못 살겠다며 집을 나갔습니다. 29년을 남편과 살아오면서 그날처럼 남편이 화를 낸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시비를 걸다 남편의 반응에 깜짝 놀라 입을 닫고 남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봐 조마조마 하며 기다렸던 기억은 지금도 저에게 나의 시비로 인해 상대가 힘들 수 있겠다는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말씀으로 나를 보지 못하고 내 안에 있는 두려움에 잠시 숨은 것이었기에 저는 제가 옳다는 일에 끊임없이 상대를 설득하고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늘 경쟁에서 이기고 나를 힘들게 하면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입다와 같은데 말씀을 보면서 입다의 모습을 저에게 적용해 보니 이미 이긴 싸움에서 에브라임이 시비를 걸어와도 넘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나의 불안함을 제거하기 위해 인신제물을 드린다고 서원했던 내 죄를 회개하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한 저에게 하나님은 입다를 통해 내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고 잠잠히 생각하게 하십니다.호기심과 하나님이 어떻게 이 일을 계획하고 계실지를 생각하며 해외 선교를 계획했는데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있을 때는 큰 용사가 되었다가 불안에 대한 감정을 조금만 건드리면 금방 넘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저를 직면하게 하시고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 가실 것을 기대하며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실 하나님을 찾습니다. 주님 저는 감정대로 직관대로 선택하며 달려가는 연약함이 있습니다. 입다와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순간 넘어지는 연약함이 있습니다. 이런 연약한 저도 쓰실 곳이 있다고 하시니 내 안에 에브라임과 같이 싸움을 걸어오는 불안함을 주님께 맡기오니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가장 안전한 주님의 날개 안에 저를 품어주시옵소서. 내가 선택하였지만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부르신 곳이기에 하나님 앞에 예만 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선교지에 대한 정보를 공부하고 큰 용사로 불러 주신 공동체를 위해 공동체 안에 올라오는 내용을 볼 때마다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