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7. 3 묵상 간증 (사사기 1:22-36)
제목 : 요셉같은 엄마와 딸
남편과 저는 당대 신앙으로 아들과 딸이 있는데, 첫째인 아들이 4살 때 결혼 생활이 힘들어서 저는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후에 남편을 전도해서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둘째인 딸은 우리 가정에 유일한 모태신앙입니다. 딸을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부터 저는 교회에서 12제자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잠언 말씀을 필사하면서 태교를 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딸은 제 등에 업혀 다니면서 주일에는 주일예배, 화요일에는 축호전도, 수요일에는 수요예배, 금요일에는 구역예배, 토요일에는 주일학교 학생들 심방을 다니며 자랐고, 어린이 그림 성경책을 보면서 스스로 한글을 깨우쳤습니다. 저는 그런 딸이 요셉처럼 자랑스럽고 저를 닮아 똑 뿔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딸이 초등 4학년 때 저는 딸과 함께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우리들 교회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당시 남편은 교회를 떠난 상태였고, 중2인 아들은 서울 미아동에서 강남인 휘문 고등학교까지 가서 예배 드리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함께 다니지 않았습니다. 요셉과 같은 딸은 우리들 교회가 멀어도 엄마와 함께 다니며 큐티도 지혜롭게 잘해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는 모범생이었습니다. 저는 요셉처럼 모범생인 저와 모범생인 딸에게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22절).
사실 딸은 저를 닮아 똑똑한 게 아닙니다. 저는 노력형 인간입니다. 반면 남편은 뛰어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대학을 합격 하고도 합격 통지서를 내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 딸이 머리가 좋은 것이 100% 남편의 유전자를 닮아서라는 것을 이제는 인정합니다. 그렇게 머리 좋은 딸은 모든 과목이 1등급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수학은 3-4등급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 때문입니다. 저는 수학을 너~무 싫어했고, 너~~무 못했습니다.
고2가 된 딸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겠다며 잠시 교회를 떠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때 저는 요셉이 벧엘을 치러 올라갈 때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며 인본적인 선택을 했듯이(24절),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스불론과 아셀과 납달리처럼 세상과 타협하며 그래, 우리 딸이 서울대를 갈 수 있는데, 대학에 합격하면 다시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데...amprsquo하면서 내 속에 세상적인 욕심을 쫓아내지 못하고, 허락을 했습니다(27-33절).
딸이 경기도 일산에서 살 때 수능을 봤는데,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1등급 받았고, 그 성적이면 서울대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 딸은 자기가 영어를 잘 하니 글로벌 비즈니스 과를 가야겠다며 인 서울인 성신여대 글로벌 비즈니스과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딸에게 이제 대학에 입학했으니 다시 교회에 가자고 했지만 딸은 대학에서 원하는 강의를 들으면서 더욱 학업에 열중해야 한다며 거부했습니다. 마치 아모리 족속이 단 자손을 산지로 몰아넣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하지 않은 것처럼 저의 불순종은 결말로 딸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34절).
오늘 큐티 본문에 쫓아내지 못했다는amprsquo말이 7번이나 반복됩니다. 제 속에 세상 가치관을 쫓아내지 못한 내 삶의 결론으로 딸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한 죄인 중에 괴수가 바로 저입니다. 그 후 저는 딸의 예배 회복을 위해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회개를 했고, 딸이 작년 부활주일 전도초청 예배를 통해 저와 함께 주일 1부 예배를 드리는 적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딸이 국가직 공무원이 되어 요셉처럼 세상에서 잘 나가고 있고, 지방에서 근무를 하니 스스로 교회를 가지는 않고, 집에 오는 주말에는 그래도 남편과 저와 함께 1부 예배를 가고 있습니다. 딸의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제 속의 세상 가치관을 날마다 말씀으로 가지치기 하며 가기를 소망합니다.
* 적용하기
- 딸이 집에 오는 주말에는 좋아하는 집밥을 해주며 주일 예배를 위해 딸을 섬기겠습니다.
- 공동체에서 제 속에 남아있는 세상 가치관을 솔직하게 나누며 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