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의 큐티노트
2025.07.03 (목)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사사기 1:22-36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온전한 순종의 중요성을 깨닫고 타협 없는 믿음의 삶을 살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지 못하면amphellip
첫째, 죄의 뿌리를 남기게 됩니다.
22-23절에,
22) 요셉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23)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루스는 빗나가다, 패역하다는 뜻으로, 우상숭배의 중심지이자 가나안 땅에서도 영적으로 어두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셉 가문이 이 성읍을 공격할 때 중요한 것은, 여호와께서 함께하셨다는 거에요. 벧엘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인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여 싸운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그 땅을 주시고, 그 땅을 하나님께 속한 땅이 되게 하신다는 거죠.
24) 정탐꾼들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네게 선대하리라 하매
여기서 선대하다 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헤세드amprsquo인데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은혜를 의미하는 단어에요.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정탐꾼들이 약속한 선대는, 하나님과 관계된 영적 은혜가 아니라, 단지 세상적 거래에 불과했습니다. 정탐꾼들이 여호수아 시대에 기생 라합과 했던 영적 약속과는 본질적으로 달랐죠.
25절)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리킨지라 이에 그들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놓아 보내매
25절에 보니, 그 사람은 실제로 성읍의 입구를 가리킵니다. 그 결과 요셉 가문은, 벧엘 성읍을 쉽게 정복해요. 하지만 정탐꾼들은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살려 보내기로 한 인본적인 약속을 지키고 말아요.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는데, 그들은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인간적인 정으로 그를 놓아준 것이죠. 그 결과 놓아준 그 사람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26) 그 삶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 곳의 이름이 되니라
26절에 보면, 그 사람은 다시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세우고, 그 이름을 원래의 이름인 루스라 부릅니다. 결국 가나안의 우상숭배와 죄악의 뿌리가 다시 세워지게 된 것이죠.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며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내 감정과 생각에 따라 불순종하면, 죄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그것이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어요. 아무리 선한 의도로 시작되었어도,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불순종이 되고, 우리 삶에서 죄의 뿌리가 다시 자라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죠.
적용질문입니다.
말씀보다 앞선 내 생각과 방법으로 결정한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가 철저히 뽑아내고 타협하지 말아야 할 죄의 뿌리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지 못하면amphellip
둘째, 세상과 타협하다 결국 종이 됩니다.
27절 이하를 보면, 므낫세 / 에브라임 / 스불론 / 아셀 / 납달리 / 단 지파가, 각각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해 결국 그들과 적당히 타협하며 함께 거주했다고 해요.
27)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들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27절에 므낫세 지파가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지역들은,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로, 경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였어요. 그러나 므낫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철저히 순종하지 않고, 가나안 주민들을 적당히 남겨두고 함께 살며 그들에게서 이익을 얻으려 했죠. 결국 그 주민들이 오히려 더 굳게 결심하고 그 땅에 머물게 됩니다.
28)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28절에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고 해요.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힘이 강해지자 가나안 사람들을 노역시키며 이용하려 합니다. 언뜻 보면 그들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나안 사람들과의 동거는 결국 영적 타락으로 이어지고 말아요.
29절에 나오는 에브라임 지파도 마찬가지입니다.
29) 에브라임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은 게셀이라는 도시에 사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는데, 게셀은 무역과 교통의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었어요. 에브라임 지파 역시 가나안 사람과 함께 거주하면서 경제적인 이익을 선택했기에 그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30) 스불론은 기드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그들 중에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였더라
30절에 등장하는 스불론 지파 또한 기드론과 나할롤 지역의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그들 역시 가나안 족속을 종으로 삼아 노역을 시키며 함께 살아가기로 타협합니다.
31,32절에서는 아셀 지파의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묘사됩니다.
31) 아셀이 악고 주민과 시돈 주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32) 아셀 족속이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니 이는 그들을 쫓아내지 못함이었더라
그들은 여러 도시의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해서 오히려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즉 가나안 족속들이 지배하는 문화와 환경 속에서 아셀 지파가 소수자로 섞여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33절의 납달리 지파도 마찬가지에요.
33) 납달리는 벧세메스 주민과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주민들이 그들에게 노역을 하였더라
납달리는 벧세메스와 벧아낫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벧세메스는 태양의 집, 즉 태양신 숭배의 중심지였고, 벧아낫은 가나안 풍요의 신 아낫을 섬기던 중심 도시였어요. 납달리는 이 우상의 도시들을 완전히 멸하지 않고, 그들을 종으로 삼아 경제적 이익만 취하려 했습니다. 결국 이 도시의 문화와 우상숭배가 납달리 지파에 침투해 들어오고 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채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불순종하면, 당장에는 이익을 얻는 것 같아도, 결국 영적이고도 근본적인 손해를 보게 되죠.
하나님의 명령은 철저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우리도 삶에서 세상 유혹에 타협하지 말고, 죄를 철저히 쫓아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진정한 승리와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적용질문입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진멸하지 않은 나의 죄와 습관은 무엇입니까?
그로 인해 세상의 종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묵상간증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
스포츠 도박 중독에 빠져 돈과 쾌락의 가나안 족속을 쫓아 세상의 종으로 살다가, 교회 다니며 죄를 회개했다는 한 청년의 청년 큐티인 묵상간증이에요.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에 100%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죄를 남기고 세상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 모든 죄를 끝까지 끊어내고, 세상의 종이 아니라, 말씀의 종이 되어 온전한 승리를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온전한 순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인생의 모든 결정 앞에서 하나님 말씀보다 앞선 내 생각과 감정, 세상의 기준과 이익에 타협하며 사는 저희입니다. 요셉 가문처럼 인본적인 생각으로 불순종하여 죄악의 씨앗을 다시 뿌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지켜주시옵소서. 작은 타협 하나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고 정신을 차리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달콤한 유혹과 타협하며 결국 영적으로 종이 되어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철저히 죄를 쫓아내어 승리의 기쁨과 영적 자유함을 누리는 복된 삶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간증한 청년처럼, 세상 성공과 쾌락, 돈의 종이 되어 살아가는 우리를 말씀으로 돌이켜 주셔서 진정한 회개로 말씀의 종이 되어 주님이 주시는 참된 승리를 누리며 살아가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끝까지 인내하며 싸워 이기는 온전한 순종의 삶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나의 묵상
적당히 타협하고 진멸하지 않은 나의 죄와 습관은 무엇입니까?
그로 인해 세상의 종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나에게는 학벌주의와 학벌 우상, 학벌이 최고라는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들교회 말씀을 통해 나의 이런 생각들이 내려놓아야 할 우상이라는 깨달음을 주셨지만 여전히 기회만 된다면 입시에 다시 도전해 세상 최고의 학벌에 이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나에게 주어진 사명은 나의 세상적 진로와 스펙을 위해 목숨 거는 것이 아닌 현재 내 형편을 받아들이고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가족 구원을 위해 힘쓰는 적용을 해 나가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 같다.
오늘 큐티해설을 통해 말씀묵상을 해보니 가나안 사람들을 철저히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가나안 백성들을 살려두고 그들을 노예로 이용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악이 마치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순종하지 않고 나의 세상적 이득을 기준 삼아 말씀에 순종할지 말지 평소에 고민하는 내 모습 같았다.
현재 내가 큰 괴로움 없이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주심에 감사하지 않고 언제쯤 내가 원하는 스펙을 쌓아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세상의 행복과 자기만족으로 가득 찬 삶을 살 수 있을까 늘 고민만 하는 내 모습이 세상의 종이 되어 말씀이 아닌 내 생각대로만 내 인생을 설계하려는, 정말 사사기의 각자의 소견대로 행한 사람들의 모습 같아 신앙적으로 가책을 느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생각을 내려놓는 게 쉽지가 않다. 진로 고민은 청년들의 공통사항이자 내가 기도하며 물어야 할 부분이지만 오늘 말씀에 비추어 봤을 때 내가 세상적으로 나아가지 않고 진멸해야 할 나의 가나안 족속인 학벌주의를 진멸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할 것 같다.
적용하기
ampldquo학벌이 최고야!amprdquo라는 생각과 미련이 들 때마다 주님께 그 생각을 내려놓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며 저를 학벌보다 더 크고 의미 있는 사명의 길로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아직 제 안에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죄악의 쓴 뿌리가 강하게 남아있음을 봅니다. 아직 잘 모르고 더 묵상하고 보아야 할 저의 모습이 많지만 저의 이 쓴 뿌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저의 우상의 원인을 잘 해석하고 내려놓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 삶의 기준을 세상 사람들의 시선과 저의 생각과 감정이 아닌, 오직 말씀에 기반해 순종하고 적용해 나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매일 큐티하며 별 인생 없고 인생이 짧음을 보며 천국에서 주님께 칭찬받을 수 있는 길들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세요. 저희 공동체와 청년들에게도 천국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도록 기름 부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