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6. 7 묵상 간증 (잠언 21:1-14)
제목 : 불신 교제의 움막에 살고 있는 아들
THINK 특별 새벽 기도회 마지막 날인 여섯 번째 날 입니다. 오늘은 인천 선린 감리교회 권구현 담임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구체적인 죄 고백과 함께 구속사의 말씀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는 경기도 파주 문산에 살고 있는데, 문산에서 판교 채플까지는 고속도로는 편도 76Km이고, 무료도로는 편도 84Km로 만만치 않는 여정입니다. 첫 째날과 둘째 날은 집에서 새벽 5시에 유트브로 새벽 예배를 드렸고, 셋째 날은 수요 예배 카플 팀의 은혜로 현장 새벽 예배를 드리고, 수요예배까지 드리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넷째 날은 전 날 피곤해서인지 새벽 6시에 일어났고, 어차피 새벽 5시부터 예배가 시작 되었으니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유트브로 새벽 예배를 드리려고, 큐티책도 펴보지 않고,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잠깐 사이에 전기매트에 화재가 나는 가슴 철렁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다섯 째 날은 아들이 새벽 6시에 일어나 출근을 하니 잠을 깨우면 안 될 것 같아 에어팟을 귀에 꽂고 핸드폰으로 새벽 5시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도 아들이 새벽 출근이라 어제처럼 새벽에 일어나 에어팟을 꽂고 핸드폰으로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서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출근 한 후 유트브로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물질이 우상이 되어 제 마음이 물질의 봇물로 흘렀습니다(1절). 가난한 어린 시절이 너무 싫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되어 돈에 노예가 되어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했고, 허니문 베이비로 아들을 임신해서 출산하기 전까지 일을 했을 정도로 물질 우상의 봇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낳고도 친정 엄마에게 맡기고, 계속 일을 했습니다. 아들을 아침에 출근하면서 엄마 집에 맡기고, 저녁에 퇴근하면 데려왔는데, 아들은 밤마다 잠을 제대로 자지 않고 울어댔습니다. 엄마는 백일이 지나면 괜챦아 진다고 했고, 백일이 지났지만 아들은 여전히 밤마다 울었습니다. 엄마는 또 돌이 지나면 괜챦아 진다고 했지만 돌이 지난 아들은 여전히 밤마다 울었습니다. 저는 그런 아들이 너무 이해되지 않았고,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와 피곤한데, 아들은 울어대고, 남편은 새벽에 들어오고 너무 힘든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결혼 생활 4년 만에 너무 힘들던 중 우리 집 2층 창가에서 우연히 주일 날 어떤 엄마가 한 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한 손은 아들의 손을 잡고 교회를 갔다 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며amprsquo 전도지를 주던 어떤 집사님을 그냥 무시하며 지나쳤던 것이 생각이 났고, 저는 다음 주에 바로 아들의 손을 잡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정직한 제 성품으로 신앙생활을 하니 교회에서는 승승장구하며 주일학교 교사, 구역장, 여선교회 회장, 교회부설 어린이집 교사까지 하게 되며 일주일 내내 교회에서 살면서 인정을 받으니 열심히 신앙생활 하지 지체들을 판단 정죄하면서도 사람들 앞에서는 믿음 있는 척 하며 제 마음을 감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2절).
하나님보다 내 열심을 앞세워 신앙생활을 하면서 물질의 노예가 되어 엄마의 때를 제대로 살지 못하고, 돌이 지나면서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기 시작했고, 적응을 못하는 아들을 더 좋은 어린이집으로 계속 바꿔 보내면서 환경을 바꾸어주면 아들이 잘 적응할 줄 안 미련하고 무정한 엄마가 바로 저 였습니다. 조금 가난해도 어린 아들을 집에서 양육하는 것이 아들을 제대로 키우는 것인데, 엄마와 함께 있어야 할 시간에 아들은 엄마의 돌봄과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이곳 저곳 어린이집을 바꿔가며 정서적으로 더 외롭고 힘들게 유아 시절을 보내게 한 문제 부모가 바로 저입니다.
그 후 저는 둘째로 딸을 낳았고, 여전히 물질의 노예가 되어 일과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며 제 몸을 혹사 시키다 보니, 남편에게는 아내의 역할을 못 했고, 아들과 딸에게는 엄마의 역할을 하지 못한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구부러진 죄인이었습니다(8절).
저는 제가 부지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예배 말씀을 들으면서 부지런한 자는 하나님 중심이고, 조급한 자는 자기 중심이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 꽃혔습니다. 저는 부지런하게 돈을 벌어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 속에는 내가 부지런히 돈을 벌어 우리 가정이 행복해져야 한다며 내가 해결하고, 내 열심과 내 방법대로 남편의 질서를 무시하며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 조급한 자가 제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5절).
우리 아들은 돈의 노예로 살아간 저로 인해 어려서부터 엄마의 사랑과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고, 올해 서른 살이 되었는데, 2년 전 사내에서 자매를 만나 교제 중에 있는데, 그 자매가 불신자입니다. 불신 교제라 처음에는 제게 교제 사실을 숨기고 교제하다 결국 불신 교제를 하게 된 것을 실토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어릴 적 엄마가 이혼하고 집을 나갔고, 아빠랑 오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마음에 엄마에 대해 사랑받지 못한 외로움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외로운 우리 아들과 외로운 그 자매가 만나 서로 외로움을 달래며 위로해 주는 것이 사랑이라며 지금은 너무나 끔찍이 서로를 사랑하며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불신 교제는 전적인 제 책임입니다. 제가 아들에게 엄마의 때를 보내지 않고, 물질의 노예로 살며 제대로 돌봄과 사랑을 해주지 않은 저의 무정함의 결과와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기복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 제 삶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아들은 지금 불신 교제한다며 다투는 소리를 내는 엄마와 함께 사는 것보다 나를 사랑해 주는 여친과 함께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낫다며 쉬는 날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여친을 만나고 자고 들어옵니다(9절).
우리의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제가 얼마나 문제 부모였는지 이 시간 회개합니다. 자녀의 불신 교제는 100% 부모의 문제임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목숨 걸고 자녀의 불신 교제를 막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기도는 했지만 목숨 걸고 기도하지 않은 죄까지 회개하오니 제 마음을 감찰하셔서 아들의 불신 교제가 끊어져 신교제, 신결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 교대근무로 쉬는 주일에는 아들과 여친을 우리들 교회 예배에 데리고 오도록 손과 발이 가는 수고와 섬김을 하겠습니다.
아들이 여친을 만나고 와도 잔소리만 하지 않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며, 신교제가 될 수 있도록 날마다 기도하는 엄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