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6. 5 묵상 간증 (잠언 20:1-15)
제목 : 화재로 알게 된 더욱 귀한 보배
이번 주 THINK 특별 새벽기도회로 나라를 위한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새벽 4시 5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집에서 유트브로 첫째 날 세종 한빛교회 김완규 담임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첫 찬양부터 눈물이 났고, 나는 주인인 빌레몬이고, 남편은 주인 빌레몬의 종 오네시모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몬1:15-16). 이날 남편이 마카오에서 귀국하는 날인데, 큐티인 제목처럼 오네시모인 남편을 기쁜 마음으로 영접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몬1:17).
둘째 날은 아산 순복음교회 강성광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유머 있고 재미있는 설교에 많이 웃으면서 예배를 드렸고,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amprsquo말씀처럼 우리 집은 조상에게 상속받은 집과 재물이 없으니 내가 남편에게 있어서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슬기로운 아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잠19:14). 남편이 마카오에서 금 복주머니 목걸이를 선물로 사왔는데, 처음 보는 순간 제 스타일이 아니라 실망이 컸고, 순금인 줄도 모르고 도금 된 걸로 알고, 언쨚은 표정으로 못 마땅한 어투를 남편에게 표현했습니다. 남편은 한 돈이 넘는 순금이고, 120만원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그 돈이면 내가 맘에 드는 목걸이를 사오지 하며 불평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돈도 없는데 무슨 돈으로 샀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묻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부부목장에 가서 구체적으로 나누려고 더 이상 잔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을 출근시켜 놓고, 집안 일을 하다가 남편이 큰 맘 먹고 제 선물을 사왔는데, 팔짝 팔짝 뛰면서 기뻐하지 않고, 제 스타일이 아니라며 불평했던 게 마음에 걸려 남편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요예배 카플 팀의 은혜로 판교 채플에서 현장 새벽예배를 드리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외대교회 정동영 담임 목사님의 말씀으로 저는 부지런하고 성실했기에 게으르지 않고, 태만하지 않은 자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구속사적으로 보면 말씀을 듣고도 삶 가운데 말씀으로 행하지 않은 자가 게으르고 태만한 자라고 하십니다(잠19:15). 저는 계획적인 사람인데,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이 완전하다고 하십니다(잠19:21). 그러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생명에 이르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주십니다(잠19:23). 새벽 예배 후 지체들과 함께 아침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바로 수요 현장 예배를 드리고, 예약 해 둔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오후에는 눈썹 리터치를 받고 집에 오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서둘러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운동을 하고, 너무 피곤해서 내일은 새벽예배를 유트브로 드리지 못할 것 같아 예약 해 둔 새벽 알람을 끄고 잠을 잤습니다.
넷째 날인 오늘은 전 날 피곤해서인지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어차피 5시부터 예배가 시작 되었으니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유트브로 새벽 예배를 드리려고, 큐티책도 펴보지 않고, 아침 운동을 나갔습니다.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라면을 끓여 먹어서 빨리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아직 남편과 저는 밤에 전기 매트를 키고 자는데, 저는 아침 운동을 나가기 전에 매트를 끄고 나갔는데, 그 사이 썰렁함을 느낀 남편이 매트를 다시 켰고,전기매트에 불이 붙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1시간 동안 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탄 내가 나고 거실에 타 버린 전기매트와 이불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순간적으로 남편에게 화가 났는데, 그래도 그동안 들어둔 말씀이 있어서인지 많이 화내지 않았고, 생각해 보니 밤에 잠든 사이에 합선이 되었으면 큰 불이 났을텐데, 아침에 불이 난 것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고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동체에 화재 사건을 알리고 기도 요청을 하며 뒷 정리를 하고, 놀란 가슴을 달랜 후 남편을 출근 시킨 뒤에야 큐티인을 폈습니다.
오늘은 제주 동문 성결교회 김만섭 담임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제 속에 오늘 화재 사건으로 남편을 향한 옳고 그름의 포도주와 독주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잠20:1). 지체들에게는 비교적 한결같은 저울 추와 되amprsquo가 되는 편인데, 남편에게 있어서는 자꾸 치우치는 저울 추와 되amprsquo가 됩니다(잠20:10).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amprsquo는 15절 말씀처럼 지혜로운 입술은 나의 연약함과 부족을 고백하는 입술인데, 저는 남편 앞에서는 늘 잘난 척 하며, 남편을 무시하니, 하나님께서 화재 사건으로 저를 깨어있게 하십니다. 오늘 밤 제가 우울증과 수면유도제 약을 먹고 잠든 사이에 전기 매트가 합선이 되어 큰 화재가 날 뻔 했는데, 하나님께서 남편을 통해 가볍게 지나가는 화재로 감해주신 것이 너무도 큰 은혜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남편을 통해 우리 가정에 더욱 귀한 보배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지금 살고 있는 문산 국민임대 아파트도 남편을 통해서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이후에 운정 한빛마을 6단지 국민임대 청약서류 발표 대상자가 결정이 됩니다. 어떤 결과에도 불회떨감하며 하나님께서 거주할 처소 또한 남편을 통해서 부어 주신다는 것을 깨달으며 가도록 하겠습니다.
적용하기
- 세탁 해 두었던 겨울 담요를 남편의 침대 매트리스 위에 깔고 남편이 따뜻하게 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아침 운동 전에 큐티 책을 펴고 말씀 묵상 후 운동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