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버릇은 고치면 됩니다.
작성자명 [박혜림]
댓글 0
날짜 2010.06.16
갈라디아서 3:1~9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2.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어려서 다닌 교회가 율법을 꽤나 강조하엿습니다.
팔구년 정도 다닌 교회였는데 교회의 낌새(?)가 이상하여 우리 가족들은 다행히도 그 교회 다니기를 중단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청소년기를 보낸터라 뇌리에 박힌 율법주의의 군더더기가
낼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에도 남아 있음을 느끼곤 합니다.
유난히 죄책감과 정죄감을 갖는 야릇한 성격이라
말씀에 위배되는 죄, 그 아무리 사소한 죄를 지어도 너무도 쉽게 죄책감에 빠져
머리털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합니다. 괴로워만 합니다. 괴로워만...
하지만 우리들공동체에 와서 확실히 깨달은것 한가지는
괴로워한 후에 회개하고, 회개한 후에 삶에 적용하여 다시 반복되는 죄를 막는것, 그것입니다.
얼마나 반가운 복음의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퀸사이즈 모기장을 구입하고 아기와 저는 모기장 안에서 모기의 공격을 거뜬히 이겨내며
단잠을 자는 동안 남편은
모기장 밖에서 마누라와 아기를 위해 열심히 모기를 잡다가 잠이 듭니다.
어제밤엔 남편이 모기장 안에서 우리와 함께 밤을 보내고픈 간절한 소망을 피력하였으나
좁다는 이유로 제가 거절했습니다.
순간, 우리 7개월된 아들의 미래의 모습이 남편에게 투영되어
가슴이 먹먹해지길래 좁은 모기장 안으로 남편을 초대하였습니다.
남편은 몹시도 고마워하며 모기장 안 한쪽 구석에 다소곳이 몸을 누이고는
눕자마자 잡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내 아들도 마누라에게 박대당하면 어쩌지? ㅜㅜ
아들이 마누라에게 박대당하지 않기를 소망하면 내가 남편에게 살갑게 대해주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남편에게 4가지 없이 대하는 저를 볼때마다
우리 어린 아들의 미래를 보는듯 하여 절로 숙연해지며
제 행동과 말버릇을 고치기 바쁩니다. 그렇게 고치다보니 예의바른 말버릇이 몸에 베입니다.
다행입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누가 그랬나요.
율법에 매여 죄책감에 사로잡혀 나는 안돼 를 연발하던 내 인생이
복음 앞에서, 구원의 사건 앞에서 리모델링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뇌리에 박힌 율법주의를 초전박살내 주십시오.
율법적 기준으로 지체를 비판하고 정죄하던 저의 입술을 용서해 주세요.
십자가의 보혈로 살아가는 인생이고 싶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율법적 잣대를 들이대며 정죄감을 갖고 죄책감에서 괴로워했습니다.
회개하고 삶에 적용하고 달라지기 원합니다.
제가 못합니다. 도와주십시오.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합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여~ 저를 긍휼히 여겨 주세요.
오늘 하루 남편을 무한 존경하며 살아가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