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의 길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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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19
제목 : 사역의 길
성경 : 마8:14-22
오래 전부터 신학을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도 신학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 고 물으셨고
다른 목사님 신학하는 길을 알려 주시겠다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QTM에서 올린 글을 보고 목사님인 줄 알았다. 고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가끔은 신학교에 가면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고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좋다고 하기도 하고, 말씀을 잘 깨닫는다고 하기도...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저를 아는 분들이 신학을 해야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그 때마다
그릇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실패하고 신학을 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마음에 두지 않기도 했습니다.
열매가 있어야 한다고 하고,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 는 말에 동의하기 때문에 마음을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나만의 길이 아니기에 배우자(아직 없지만)도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결정을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해야겠다는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사역(하나님의 일)의 길을 보여 주십니다.
사역은 말씀을 따라서 해야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구약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행보였습니다.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는 말씀을 이루기 위해
베드로의 장모도, 귀신들린 자도 고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도 말씀을 이루기 위한 행보였습니다.
사역은 말씀을 따라서 말씀을 이루기 위한 과정입니다.
사역은 댓가지불이 있음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댓가를 지불한다는 것은 동기와 결과를 묻는 말입니다.
어떤 동기를 가지고 어떤 댓가를 지불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결과의 열매가 크면 기꺼이 댓가를 지불할 것이지만
결과가 없거나 변변치 않으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나는 새도 거처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둘 곳이 없다고 하십니다.
세상에서의 댓가는 생각하지 말라는 단호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댓가를 바라기에 믿음의 지도자들이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
사역의 길은 세상에서의 영광을 바라지도 못하고,
오히려 고난의 댓가를 지불하는 길임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사역의 길은 위임을 잘하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의 덕목 중에 하나가 위임입니다.
일을 나누어 주는 것을 잘하면, 자신도 성장하고 일 하는 사람도 성장합니다.
영적인 일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거기에 한 가지를 더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일은 영적인 사람에게, 육적인 일은 육적인 사람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먼저 영과 육의 일을 구분하고, 나머지 일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위의 3가지 기준으로 볼 때에
아직도 갈길이 먼 저의 모습을 봅니다.
말씀을 알고는 있으되,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있고,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고,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직 그에 대한 가치와 댓가지불의 정도를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영적인 일과 육적인 일의 혼돈 속에 헤매이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길입니다.
그러나
가야할 길이라면 갈 것입니다.
해야할 일이라면 할 것입니다.
현재의 나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 때문에 그렇게 할 것입니다.
다만
내 자신이 장애물이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함이 있기에
근신하며 기도하며 결정을 하고 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전임사역자의 길이든 평신도 사역자의 길이든....그 어떤 길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