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5년 4월 16일 (수) 고난주간 셋째날
날씨: 구름 많지만 맑음
제목:해골이라 하는 곳을 향한 길
말씀: 누가복음 23:26~33
말씀 요약
많은 사람이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올라가는 예수님을 따라가며 슬퍼하는 여인들에게 예수님은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울라'라고 하세요 예수님의 죽음은 구원과 연결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러 두 행악자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셔요
적용 질문
-구원을 위해 울며 기도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묵상
작년 막내딸에게 림프종암이 찾아왔어요 항암할 때 힘들어하는 딸을 보며 6차 항암까지 가면서 병원에서 토하고 초록 대변이 나왔어요 항문의 기능이 망가져 기저귀를 차야했어요 아직 막내딸은 중학생이라 미래의 아이를 위해 자궁보호하는 주사까지 맞아야 하니 사춘기와 갱년기가 함께 왔어요 '엄마가 암을 알아?'하며 화를 내는데 할 말이 없었어요 제가 암을 모르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눈물만 흘렸어요
막내딸의 분노는 점점 심해졌고 그 몸으로 학교를 가야하니 괴로워했어요 학교를 겨우 갔는데 친구들이 항암하느라 삭발한 막내딸을 원숭이 구경하듯 막내딸을 몰려 왔어요 시선공포증이 온 막내딸이 화장실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담임선생님께서 놀라셔서 학폭을 연다고 전화가 오셨어요
저는 무섭고 다리가 풀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몸도 마음도 무너졌어요
이런 막내딸을 보며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 지심을 보게 되었어요 남편 외도와 친정교회에서 저만 나오고 막내딸까지.. 저에게 왜 이러세요?라고 울었어요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막내딸이 저를 위해 고요히 희생당하며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음이 깨달아졌어요
성품이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며 제 열심으로 믿음이 있는척 돈을 좋아하지 않은척 위선을 떨며 살아가니 막내딸의 림프종암사건이 구원의 사건으로 주심을 알게 되었어요
그후 목자님의 권면으로 용기를 내서 학교에 찾아가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친구들이 사과를 하고 반친구들 모두 편지를 써서 막내딸에게 위로를 해 주었어요 중학교도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하나님의 은혜로 장애등급을 받아 입학하게 도와주셨어요
여전히 고난 앞에 막막해요 어제는 막내딸이 배구를 하다가 다리에 피가 나서 놀랐어요 친구들이 배구를 잘하니 센터에서 구르고 넘어지는 역할을 하라고 했다고 해요 막내딸을 보며 인정중독으로 친구들의 칭찬이 좋아서 친구들의 놀림에도 참고 험한 일을 하는 막내딸이 지난날의 저에 모습같아 눈물이 났어요
이제는 제 연민을 위한 눈물이 아니라 남편과 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애통하며 울기를 소망해요 고난주간 셋째날 제가 죽어 마땅한 행악자임을 기억하며 남은 시간 주님의 은혜로 겸손히 영혼구원을 위해 제 몸을 드리길 소망해요
적용하기
-막내딸이 배구하며 다친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할게요
-큰 딸에게 천국에 같이 가자고 하고 이번주일 남자친구와 교회가자고 말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할게요
하나님 아버지
막내딸 림프종암을 통해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주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악하고 음란함을 가리려고 위선 떨며 살았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돈우상으로 돈의 노예로 살았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고난 때문에 흘리는 자기 연민의 눈물이 이제는 영혼 구원을 위해 흘리는 눈물로 변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주님의 은혜를 깨달아 저의 죄악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