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4.(금)
*본문: 누가복음 21:5-19 인내로 영혼을 얻으리라
*질문: 이 일이 도리어 나에게 증거가 되게 하신 일은?(눅21:13)
*묵상하기
문제 교사가 되어 수업이 정지된 지 5일째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병이 발견되는 것이어서, 화요일에 갑상선, 통증의학과, 수요일에 한의원, 어제 목요일은 암검진과 안과를 갔다.
매일 만나야 하는 20~30명의 아이들이 있어서 자식을 두고 아플 수도 죽을 수도 없는 엄마 같은 마음으로 일단 학기가 시작되면 꾸역꾸역 자리를 지키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는 직장에서 하루라도 쉬면 학생들이 어떻게 될까 싶어 결근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일주일째 나가지 못해도 교실이 돌아가고 있다.
그동안 퇴근하면서 무거운 짐을 잔뜩 지고 넘어질 듯 넘어질 듯 겨우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 모습이 스크린을 보듯 그려지곤 했다. 무엇이 잘못 되어 이렇게 밖에 살 수 없는가..
지각으로 시작해서 남들은 다 퇴근한 시간에도 끝나지 않는 일들.. 남아서 해도 끝이 나지 않아 싸들고 간 숙제를 하지 못하고 다시 아침에 들고 출근하는 고단함..
2주째 하지 못해 쌓여있는 분리배출물들... 수요일에만 할 수 있는 분리배출은 못해도 수요예배는 드려야하는 쇠고집.. 말씀도 듣고 기도도 하는데, 보통 사람도 가지고 있는 일상의 질서가 없다.. 욕심과 치우침과 지나침으로 상한 시간들이 점점 쌓여가고 있다.
갑상선에는 여러 개의 물혹과 피곤함으로 생긴 크고 작은 결절이 두 개, 허리는 측만이 심하고 디스크 진단을 받았어서 요즘 별로 좋지 않다. 허리를 찍은 사진에 아주 상태가 좋지 않은 장을 볼 수 있었다. 장이 좋은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한의원에 가서 물리치료, 침, 부황 치료를 받고 그래도 오랫동안 다녔어서 3주 진단을 받았다. 3주로는 강사를 쓸 수 없다고 하셔서 어제는 마침 연락이 온 서울성심병원에 가서 찍기도 어려운 유방암 검진을 받았다. 뭐라도 나와서 진단이 내려지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 갔었던 안과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예전에는 두고 보자고 하셨던 소견이 녹내장, 백내장으로 진단을 주셨다.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몸을 좀 돌보라고 하시는 것 같다.
나를 고발한 학부모들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지는 마음을 주신다. 옆 돌아볼 겨를도 없이, 분리배출도 못할 만큼.. 달려야만 했던 일상을 멈추고 지친 나날에 쉼을 주시고, 병 휴직이 되려나.. 하고 온갖(미루고 시간 없어 못하던) 검진을 받게 하시고, 학부모들에게 친절하려고 썼던 시간과 마음을 끊게 하셨다.
있어야 할 일이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사건은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멈추고 돌이키고 바로 가라고 주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목자님께서 사건의 비유로 말씀을 깨닫게 하신다고 하신 뜻을 확실하게 알아 가고 있다.
애국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는 학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싶다. 나라가 얼마나 반국가세력에게 장악 당하고 악한 것은 당연하고 선한 것은 싫어하는 세상인지를, 전혀 선하지 않고 지혜롭지 못한 나 때문에 오히려 드러나게 되었다.
주님께서 ampldquo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amprdquo(눅19:40) 말씀하셨는데 정치라고는 1도 모르는 돌 같이 무지한 나를 통해, 애국가도, 하나님께 스스로 기도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남이 기도하는 것 조차 도저히 참아두고 볼 수 없는 악한 영들의 궐기를 보여주고 계신다.
그러나 주님은
1. 미혹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눅21:8)
2. 두려워하지 말라!(눅21:9)
3.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눅21:14)
ampldquo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amprdquo(눅21:15) 말씀하시며 명확하게 할 일을 알려주시는 지혜의 왕이시며, 백전백승의 사령관이시며, 내 인생을 책임지시는 든든한 신랑이시다! 할렐루야!
주님... 내 사랑하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의 성전인 이 영혼을 지키고 얻도록 끝까지 인내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나라 위에 주의 성령의 비를 폭우처럼 부어주옵소서... 악하고 어리석어 주님 은혜를 잊고 오만방자하였던 지난 날을 회개합니다..ㅠㅠㅠ
다시 복음 앞에 서는 대한민국 되도록... 주님의 나라,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ㅠㅠㅠ
* 오늘의 중보기도:다음 세대가 세상의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적용하기
1. 신경정신과 진료 받기
2. 아들점심을 시간 맞춰 차려주고 나도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