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때에 시간 잘 보내기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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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6.02
최근……회사가 많이 힘들어지고 급여가 자주 밀리면서
실제적으로 퇴사를 하는 사람과 잠정적으로 퇴사를 결정하지만
막상 갈 곳이 없어서……머무는 사람으로 나누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모든 일들이 대충하게 됩니다.
최근 팀장님과 제안서를 쓰면서 나와 팀장님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서로에게 떠밀면서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마무리 했지만 당연히 오더를 준 사람의 마음에 들 리가 없었습니다.
자꾸 이런 상황이 될수록 마음을 굳게 하며
말씀보고 기도를 해야 하는데
마음은 말씀에서 멀어지고
기도 보다는 내 머리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내 시간은 경건하게 사용되기 보다는
정말 하루 종일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생겼을 때는 쓸데없이……채팅이나 하고
웹 서핑이나 하면서 보내는데 그리고 나면 항상 허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렇게 퇴근하면 또 다시 허전함과 아쉬움을 달래 본다고
다시 웹 서핑하고 TV보고 늦게 잠을 드니 일찍 일어나서 QT하고
하루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혼돈의 시기처럼 내 마음도 혼돈해지고
결국, 예레미야 말씀이 지겹기까지 했습니다.
내 상황을 말씀에 비추어 생각하지 못했고
여기서 교훈을 받고, 말씀으로 해석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동요되고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우리 회사에 있다 다른 곳으로 간 지체로부터
면접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귀가 팍 뜨이는지 갑자기
생기가 돋았습니다.
말씀은 포로 생활 잘하고, 환경에 순종하라고 하는데
나 역시, 나 살 곳을 찾아 떠나고 싶었습니다.
왠지 계속 남아 있으면 바보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씀으로 채워지지 못하니
세상적인 내 열심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믿는 사람으로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솔로몬의 시절 영원할 것 같은 화려함도
한 순간에 적들의 전리품으로 빼앗기는 오늘 말씀을 보면서
영원하지 못할 세상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환경에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시간을 헛되이 보낸 나의 죄를 회개 합니다.
그리고….다시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혼돈의 때에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