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다 옳다...아니라 아니라 !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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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11
마 5:33~48
불과 두어달 전에 이런 맹세를 했었습니다.
정말 하늘에 맹세코 내 마음은 그게 아냐...왜 그렇게 내 마음을 몰라 줘... 라고,
아주 힘주어 말을 했었습니다.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줘서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까지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냥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라고만 하라십니다.
그리고 그에서 지나는 것은 악이라고 하십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앞에서 악입니다.
그렇게 힘주어 말하고,
맹세까지 할 때는,
내 힘으로 어떻게 해 보려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딘가에 치우쳤을 때입니다.
나는 상대방의 마음을 풀어주려는 좋은 의도가 있다 해도,
결국엔 나를 변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기엔,
너무 약한 것 같고, 억울하기도 해서,
저는 어쩌다 이렇게 맹세 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아마 깊은 내면에는 내 오른뺨을 칠 때 왼뺨을 돌려대기 싫어서일 겁니다.
그냥 맞는 것이 억울해서일 겁니다.
내 속 옷...내 속에 있는 사랑과 마음을 달라고 하는데,
나는 겉 마음 조차 진실로 주고 싶지 않을 때 이렇게 헛 맹세를 할 겁니다.
오리를 가자고 하는데,
출발 조차 하고 싶지 않을 때 이렇게 헛 맹세를 할 겁니다.
그러고 보면 참 헛 맹세를 많이 했습니다.
기도할 때,
큐티할 때,
나눔 올릴 때,
아마 지금까지 제가 했던 맹세대로만 살았다면 저는 지금쯤 천사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렇게 내 머리 조차 희게도 못하고 검게도 못하는,
나의 맹세는 아무 능력이 없습니다.
생활예배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요즈음...
이방인도 하는 평범한 사랑을 벗어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게 도와 주십사고 기도드립니다.
사람에게는,
옳다 옳다, 아니다 아니다만 하고...
주님께는,
그저 옳습니다 옳습니다만 할 수 있는 믿음이 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