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4 준비하고 있으라 누가복음12:35~40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언제나 깨어 준비하고 있는가? 어느 때 잠들어 있는가?
어릴적 친구들과 엄마 옷을입고 화장도 하면서 어른 흉내를 내며 난장판을 벌이며 놀다 엄마가 오실 때쯤이면 부랴 부랴 정리를 하고 아닌척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집안 청소와 동네 샘에서 물을 길러 놓아야 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놀다가 급하게 해야할 일들을 하면서 혹시 엄마가 빨리 오실까봐 조마조마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때는 부모님께 혼나는 것이 싫어서 아닌척 하고 감추고자 하였지만 감출 수 없었다는 것을 어른이 되어 알게 된 것처럼. 하나님 앞에도 감출 수 없습니다. 언제나 기다리고 인내해 주신 부모님처럼 하나님도 저에게는 늘 관용과 사랑 그리고 인내로 저를 돌보시며 때에 맞게 준비할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러함에도 저는 순간 감정에 무너지고 상황에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나의 행동 하나 하나를 아들이 보고 있고 두 아들의 구원을 위해선 삶으로 살아내는 것만이 보여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조심하고 삼가해야 합니다. 지난 명절 어머님과 함께 올라오는 차 안에서 수요설교를 들을 때 어머님께서 친정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시는 것이 듣기 싫어 대꾸를 안하고 예배 들어야 하는데 그만 물어보세요. 하는 저의 말을 아들이 듣고 있었고 교회 다닌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을 조목 조목 따지며 예배 드린다며 할머니의 말씀에 대꾸하지 않는 저의 행동을 지적하였습니다. 공공의 장소에 가면 떠들지 말아라 까페에 가거든 1인 1메뉴를 시켜라 음식을 싸가지고 가서 먹지 말아라 어디를 가든 교회 다닌 사람들이 가장 진상을 부린다며 본이 되지 못한 나의 행동을 조목조목 따져 줍니다. 그런 아들의 말을 들으면 하나도 틀린 말이 없어서 내가 삶으로 살아내는 것만이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경계하고 조심하려고 합니다. 남편의 생일을 위해 먼 길에서 올라온 어머님을 모시고 며칠의 시간을 보내고 남편이 여행을 가고 없는 동안 시댁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과 또 연휴내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하였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남편에게 투덜대면서 나에게 떠맡기고 간다며 푸념을 했을텐데 나의 모든 것을 아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늘 되었다 함이 없는 저에게 하나님은 아들이 날마다 나의 모든 것을 지켜보며 언제 도둑이 내 마음을 훔칠지 언제 주인이 들이닥칠지 모르니 준비하게 하십니다. 내 앞에 예수님인 아들을 보내주셔서 언제나 깨어 준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고 안락함을 꿈꾸는 저에게 조금만 좋은 환경이 오면 쉬 잠들 수 있는데 내 곁에서 나를 깨우기 위해 수고하는 아들에게 감사하며 엄마의 늦은 때를 잘 감당하겠습니다.
적용 : 아들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설득하려 하지 않고 그래 네 말이 맞다고 인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