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금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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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09
마 5:13~20
어느 장로님은...
섬기는 교회의 목사님 사례비를 책정하는데 조목조목 따지며 반대 하다가,
가론 유다 같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론 유다는 우리가 참 싫어하는 인물인데 그런 소리를 했으니,
그 교회에서 반대하신 장로님의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만 합니다.
그런데도 그 장로님은 마땅히 할 소리를 했다며,
꿋꿋하시다고 합니다.
아마 자기가 소금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이 직분에 합당한 의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장로님쪽에서 일방적으로 들은 얘기라,
반대를 하시게 된 진심과,
교회에서는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사건의 앞뒤 상황은 잘 모르지만,
어쩌면 그 장로님은 교회 입장에서 보면 잘 녹지 않는 왕소금 같은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정말 이런 때가 많습니다.
자신은 어느 곳에서나 맛을 내기에 필요한 소금인 줄 아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를 잘 녹지 않는 왕소금...그래서 맛을 내기에 시간이 걸리는 왕소금으로 생각하는...
그리고 저도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소금 처럼 잘 녹지만,
오히려 가족이나 특별한 몇몇 사람에게는 왕소금의 역할을 하는...
제가 왕소금이라면 잘 녹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왕소금의 역할을 하는데 모르고 있다면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저를 위해 녹아지는 소금이 되어 주셨으니까요.
녹지 않으면 발에 밟히는 존재가 된다고 하시니까요.
그리고 녹지 않으면 빛이 될 수도 없으니까요.
우리는 녹으면 내 존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내가 폐해지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지만,
말씀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신 것 처럼,
우리가 아무리 녹아도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약속하셨으니까요.
그리고 녹아지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으니까요.
철저하게 말씀을 지키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낫다고 하셨으니까요...!!
오늘은...왕소금의 역할을 하면서도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가르쳐 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리고 정녕 녹아질 수 있는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