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질문하기 : 예수님만 보입니까? 돈, 성공, 명예가 더 크게 보입니까? 오직 예수만 보이게 된 축복의 고난은 무엇입니까?
묵상하기 : 어제 시댁에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나서 어머님이 남편과 했던 이야기를 하신다면서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남편은 여전히 도박을 하고 싶은 마음 반, 도박을 끊고 싶은 마음 반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면서, 계속 못하게 모든 것을 차단하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주어 도박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자는 것이다. 그 순간 나는 화가 나고 가슴이 떨려 더이상 계속 들을 수가 없어 10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님의 말을 자르고 아이들을 두고 먼저 나가보겠다고 하고 차로 갔다. 어머님은 계속 끝까지 들어보라 소리쳤지만 도박을 하도록 돈을 주자는 말에, 정말 남편을 이렇게까지 만드는 것은 어머님인가 싶은 생각에 도박이 왜 죄냐고 오히려 나에게 반문하시는 어머님께 기가 차서 할 말이 없었다. 악의 평범성..도박중독을 고칠 길이 없으니 차라리 도박을 조금씩은 하게 해주자는 말도 그냥 죄를 짓게 해주자는 말로 들려 화가 났지만, 그정도로 망가져 아무 쓸모 없는 희망도 없는 남편과 살아야하는 나의 비참함 때문에 더욱 화가 났고 더이상 듣다가는 아이들 앞에서 크게 싸울 것 같아 자리를 피했다. 양심의 가책을 못느끼는 남편인데 그런 남편에게 오히려 합당한 도박자금을 대주자니, 도박을 평범하게 만들고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게 공론화하자는 말에 대화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나 또다시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자 차에 들어와 조수석 앞 서랍을 발로 차고 울다가 찬양을 크게 틀어놓고 하나님께 도와달라 소리쳤다..그 순간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흘리시는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게 계속해서 떠올랐다. 나의 죄를 위해 목숨을 버리시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전적인 사랑이 나를 압도하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셨다.. 나는 울며 고백했다. 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 말씀하시며 나와 남편이 의인이어서가 아니라 죄인이었을 때에 사랑하시며 죽으신 것이라는 마음을 부어주셨다. 구름에 가리듯 앞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과 절망감에 휩싸인 그 때에 다시금 예수님만 보이며 남편을 향한 한 없는 사랑의 주님, 그리고 그런 사랑을 통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조건 없는 예수님의 말도 안돼는 너무나 큰 사랑을 느끼게 하시니, 남편을 향한 긍휼한 마음과 사랑의 마음이 다시금 샘솟았고 성령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깊이 느끼며 절망의 눈물이 감사의 눈물로 바뀌는 경험을 하였다. 그리고 어머님께 말을 끊고 먼저 나가 죄송하고 감사하며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는 지혜의 넉넉한 마음을 채워주셨다. 정말 포기가 안돼던 돈, 성공, 명예가 남편의 도박 중독의 끝을 보며 한계 상황을 만나 예수만 보이는 축복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적용하기 : 남편이 오전에 일어나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 밤에 일찍 잠들고 아침에 아이들을 혼자 등원 시켜 오전 큐티할 시간을 마련하기.
남편이 일어나면 목자님이 주신 처방대로 남편의 빚을 정확히 다 확인전화하고 대부업 사채는 어떻게해야 다시 빌릴 수 없을 지 물어보기.
남편과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매일 큐티 후 중보기도하기.
기도하기 : 사랑의 하나님, 저는 사랑이 없어 분노하고 손이 떨리며 남편에게 칼까지 휘두른 죄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위해, 그리고 도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이런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던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의 피흘리심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도 죄와 싸워 이기도록 성령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시내산에 기도하러 올라가실 때 구름 속에서 내가 택한 자니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택한 자인데 결국 예수님이 하신 것은 우리를 대신해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저도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가고 싶습니다. 나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나의 자존심과 상처, 분노와 교만을 부인하고 남편을 예수님처럼 섬기고 사랑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