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릅니다
작성자명 [미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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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5.25
예레미아 50:33-46
교만의 버릇이 하루 아침에 없어지지는 #50518;는다. 그래서 예레미아 끝까지 나는 교만을 내려 놓는묵상을 하고 있다.
한 학생의 아동포르노가 저장된 노트북이 학교에서 걸렸다. 그 노트북은 경찰에 넘겨졌고, 학생은 즉시 격리 되었으며 다급해진 예전 고객이 내게 조언을 구했다. 인맥을 통해 학교에 연락해 본 결과, 상태는 심각했다. 아동포르노 비디오를 소지한 것은 미국의 그 보수적인 주에서는 특히 큰 범죄여서 학교 퇴학뿐만아니라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야 할 중대 사안이었다.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지 않은 고객은 내가 더 겁을 준다고 생각하였던것 같다. 나는 미국식 사고방식으로는 매우 큰 일이며 신중히 접근해야 함을 알려 주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행히 이 학생이 아직 미성년자라 법의 관대함을 받은 모양이다. 또 그 와중에 학교의 감독책임도 드러나서 학교측에서는 퇴학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말까지 전달해 들었다.
그 고객은 관리 소홀을 문제삼아 학교를 고소할까 하며 화를 냈다. 나는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하였다. 일단 미국사립학교는 학생처벌에 대한 고유권리가 있으므로 이길 승산이 없다는 점과 그보다, 어느집 아들도 어쩌다 잠시 실수를 저지를수 있다. 그러나 포르노비디오를 갖고 있는애들이 여러명인데 왜 나만 재수없이 걸렸냐고 억울해 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반응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은 그 아들이 귀중해서 따끔하게 징계를 하셨지만 믿는자의 자녀를 벼랑끝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기적처럼 길을 열어 주셨다. 그러니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믿음을 점검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아이에게 더 놀라운 복을 준비해 놓지 않으시겠는가. 잘 믿는 분이므로 이렇게 말했다.
근데 그분이 더 이상 연락이 없다. 내가 재판까지 갈수 있으니 만일 경찰이 물어 보면 묵비권을 행사하라는둥 미국식의 대처 방법을 말해 주어서 몹시 놀라고 괘씸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일이 잘 해결되니 더욱 내게 섭섭한 마음이 들었기 쉽다. 아니면 아들이 영구귀국하게 되어 창피해서 연락을 안하시나?
주님은 아십니다. 제가 그 학생이 잘못 되기를 조금이라도 바랐던가요? 그 학생의 문제가 잘 해결되기 바래서 전문가적 조언을 한거 아시지요? 물론 퇴학은 당할 사안이라 중재 과정에 내 할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있었지만 학생의 일이 잘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내 시간과 인맥을 투입하여 도움을 주었다가 욕먹은 경우같아 마음이 찜찜합니다. 주님 오해를 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근데 혹시 제 말투가 권위적이었다면, 사랑이 적은자 처럼 들렸다면, 정죄하는 자 처럼 들렸다면 제가 회개하겠습니다. 주님, 이사건에서 제가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이 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