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길을 묻고 싶을 때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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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5.25
가는 길을 묻고 싶을 때
예레미야 50장1절~16절
때론
새로운 길 앞에서
누군가에 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길이 옳으냐구
이 생각이 진정 맞냐구
이 행보는 모두를 위함이냐구
기도하지만
묵상하지만
가끔은 캄캄할 때
저 역시
누군가에게
저희의 상황을 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약속을 어기며
믿음을 저버리며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양반처럼, 선비처럼, 아니, 예수님처럼
그렇게 용서하며 이해해야 하냐구요
요즘 연이어
제가 아는 목사님들의 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우연도 아닌
필연에 의해 교회들을 떠나시게 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총신 선배로서
이민 온 선배이기도 하신 분들......
맑고 투명해서
어찌 보면 너무 깨끗해서
더 목회를 잘하실 것 이라 생각했는데
목회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선배들의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빙자하여
돈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하여
교회를 세우고 부수는 사람들
자기 배가 신인 사람들
자기가 우상인 사람들
물질이 그 무엇보다 우선인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목회하며
결국엔 피투성이가 되어
떠나는 목자들이........많아지고 있습니다
황량한 삶의 벌판에서
살벌한 영적 전쟁터에서
목회의 패잔병 같이 되어 떠나시는 뒷모습이
유난히
요즘
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세상과 똑같아지는 목회
세상사람 보다 못한 짝퉁 같은 교인들
세상과 짝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곤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이 땅에서도 부귀영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결국엔 파국일 것을
결국엔 멸망뿐임을
거하는 자도 없어질 것임을
오늘 본문에선 말씀하시지만
바벨론의 멸망
수치를 당하며
도망을 해야 하는 그 현실 앞에서
도무지 길이 없음을
도무지 방법이 없음을
이제야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울며 울며 길을 물었던
유다자손이고 싶습니다
다시 돌아가야 하는 길
결코 가고 싶지 않은 길
그 길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목회든, 한국이든
그 어느 것이라 할지라도
돌아갈 고향
세상이 아닌 구원의 길
그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 길이 고달파도
그 길이 험악해도
기꺼이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먼저 가신 주님 때문에
앞장서신 그 분이 계셔서
더욱 감사 합니다
멸망할 것 같아도
빈손으로 다시 돌아와도
소망이 있는 건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억울함을 당하고
침노를 당해도
다시 주님께 돌아가는 인생
별 볼일 없지만
별 인생이 없다고 하신
그 작은 진리가 저희를 살립니다
바보같이 빼앗기고
억울하게 당하고
수치를 견뎌야 하지만
그것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내 이웃을 돌아볼 수 만 있다면
그 멸망이
그 수치로 인해
다른 이들이 주님께 나올 수만 있다면
내 아픔이
내 견딤이
누군가를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만 있다면
결코
지금 걷는 이 길은
외롭거나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손가락질 당하고
바보라 놀림 받아도
오히려 넉넉하게 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꺼이
돌아가는 길은
행복할 것입니다
다른 이가 뭐라 해도
눈에 볼 수 없는 미래가
앞을 도무지 알 수 없는 터널 같더라도
오라는 말씀
돌아오라는 말씀에...............4절
힘을 얻는 오늘입니다